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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합참에서는 대대급 이상 부대의 합동훈련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중지 또 는 조정하고, 부대별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가능성 있는 적 도발 유형을 상정한 후 1 개월 간 집중 훈련을 하도록 했다. 합참은 각 작전사별로 자체 훈련 및 평가가 끝나면 전투준비태세검열실(이하 전비태세검열실)로 하여금 이들 부대에 대한 검열 및 평가 를 불시에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각 작전사는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부대별 특성과 여건에 부합되는 적 도발 유형을 상정하여 이에 대한 대비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훈련을 통해 행동화 숙달과 함께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적용하여 전투준비태세를 보완해 나갔다. 이를 통해 군은 정신 재무장과 적개심을 고취시켰고, 작전사별로 다양한 적 도발 유형을 상정하여 대응책을 발전시킴으로써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대응능력을 제고했 다. 또한 대대에서 군단에 이르는 각급 부대들도 단계별 훈련을 완성함으로써 그 어 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적 도발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군은 그동안 북한의 전면전 위협과 미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건설에 주안을 두고 전력증강 계획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천안함 피격사건을 계기로 침투 및 국지도발, 비대칭 형태의 도발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러한 위협에 우선순위를 두고 군사력 건설계획을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즉 침투 및 국지도발,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분야별 전력 보강소요를 식별하고 이를 반영한 전력증강계획 의 수정이 요구되었다. 이에 합참에서는 해군의 대잠능력과 서북도서 대응전력의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 하고 이에 대한 소요를 결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