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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대통령은 5월 24일 오전 10:00 호국의 상징인 전쟁기념관에서 북한의 천안함 피격 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86) 대통령은 담화문 서두에서“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언급한 뒤, 천안함 침몰은“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이라고 규정하면서,“우리 정부는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서“북한 선박은 더 이상 남북 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으며, 영· 유아에 대한 지원을 제외한 남북 간 교역과 교류는 중단될 것”이라며 대북조치를 밝 혔다. 나아가“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며, 북한이 우리의 영해·영공·영토를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 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대통령은 북한의 천안함 피격을 국내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UN안보리에 회 부하여 응분의 대가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도“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튼튼해져야 하며, 국가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제 4 장 정 부 의 대 응 86) 부록 4-2, 대통령 담화문 참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이명박 대통령(201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