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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안함의 가스터빈 역시 내구연한은 경과되었지만 분해정비주기 대비 25% 운행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침몰 당시 가스터빈은 가동하지 않은 상태 였으므로 폭발할 가능성이 없었다. 또한 가스터빈의 구조적 특성상 폭발 가능성이 희 박하다. 가스터빈의 결함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은 있었지만 안전장치가 강화되어 있 어 화재가 함체 절단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스터빈 은 천안함의 침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 외부폭발 외부폭발 침몰요인은 천안함의 외부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 는 침몰요인을 말하는 것으로 <표 3-11>과 같이 ① 수상폭발, ② 수중폭발, ③ 기타 요인 등을 고려할 수 있다. 1) 수상폭발 : 순항 및 탄도미사일 폭발 수상폭발 수단으로는 순항(대함)미사일, 탄도미사일, 함포 및 해안포 등을 들 수 있 다. 천안함의 함체를 검사한 결과로 볼 때 휘어짐에 의한 손상은 비접촉 수중폭발 현 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흘수(吃水)선 상부 폭발 시 나타나는 파공(破空)이나 파쇄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화재흔적이나 상부갑판에서 공격무기 파편도 발견되지 않 았다. 그 외에 수상폭발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증언이나 증거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천안함의 침몰과 수상폭발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천 안 함 피 격 사 건 백 서 126 사건 발생 직전의 가스터빈실(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