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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mm 탄약 전량이 회수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탄약고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 되었다. 2) 연료탱크 폭발 천안함의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생존장병의 증언이 다소 불분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료탱크 폭발 시 나타나는 기본적인 현상인 화재나 불기둥을 보았다는 장병은 없었다. 함체 인양 후 조사결과 화재에 따른 그을음 흔적이나 연료탱크가 폭발한 흔적이 없 었다. 함미의 탱크는 물론 적재했던 연료도 온전한 상태였으며, 함수 공급탱크 2개가 위쪽으로 솟아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구조의 변형이 없었다. 따라서 연료탱크 폭발은 가능성이 없었다. 3) 엔진 결함 천안함에는 디젤엔진과 가스터빈이 장착되어 있다. 그중 디젤엔진은 내구연한이 경과되었지만 정상적인 창정비 지원으로 운행상 문제점은 식별되지 않았다. 사건 당 시 천안함은 저속 주행하고 있어 엔진 과부하의 위험성은 없었다. 또한 디젤엔진은 근본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엔진의 과부하로 인해 구성품의 파손과 파편 의 비산은 가능하지만 엔진실 내부에 국한되므로 폭발로 이어질 수 없다. 따라서 천 안함 침몰과 엔진 폭발은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 3 장 사 후 조 치 및 원 인 규 명 회수된 40mm 탄약상자 회수된 76mm 탄약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