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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사형을 집행하던 곳. 사남기(沙南基)라고도 한다. 신용산(新龍山) 철교와 인도교 사이 이촌동(二村洞)에 있었다. 조선 초부터 군인들의 연무장(鍊武場)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후에는 국사범(國事犯) 등 중죄인의 처형장으로도 사용되었다. 1456년(세조 2) 성삼문(成三問) 등의 사육신을 처형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을 이곳에서 처형하였는데, 특히 1801년(순조 1)의 신유박해(辛酉迫害) 이후 많은 천주교도를 처형한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