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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2월 4일. 7명의 고공침투훈련조원은 주낙하산과 예비낙하산을 착용하고 이원등중사의 안전점검을 받았다. 4,500휘-트의 고도를 잡고 한강 모래사장을 향하여 날랐다. 강하조장인 이원등 중사는 비행기 좌측문에 앉아서 정확한 낙하지점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강하명령을 내렸다. 모두 다 비행기에서 이탈했다. 비행기 우측문 3번째 뛰어내린 한 전우의 자세가 균형을 잃고 회전했다. 그는 전우를 구출코져 위험을 무릎쓰고 용감히 뛰어내렸다. 전우의 낙하산을 펴서 위기를 모면 해주고 이탈하려는 순간 자기 자신은 강렬하게 전개되는 전우의 주낙하산 줄에 걸려 오른편 팔이 부러지다. 아까워라! 자신은 마침내, 마의 장애에 걸려 한강 얼음판에 떨어져 몸을 죽여 순직하다. 향년이 겨우 31세였다. 육군에서는 그의 군인정신을 가상하게 여겨 순직한 일자로 소급상사로 특진 시키다. 1935년 6월 25일 출생 1966년 2월 4일 순직 비취옥 보다도 더 푸른 아름다운 조국의 하늘, 이 하늘을 지키는 젊은 육군 용사 이 원등, 바람찬 창공을 끊어, 죽음의 부하를 구하다. 오오 대한민국의 군인. 이 원등의 정신이여 ! 높은 의기여 ! 당신의 갸륵한 군인 정신을 우리 모두 씩씩하게 받드러 이곳에 찬란한 구리상을 세운다. 1966년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