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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는 일제말 골동품상인 배성관 흔적이 남아있다. 가운데 비석하나와 양쪽에 장명등(長明燈)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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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관'이란 사람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름 깨나 날렸던 골동상이었다. 이 계통에서는 '명물', '괴짜', '기인'이라는 호칭으로도 통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일제시대의 신문자료를 뒤지다가 진작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매일신보> 1935년 7월 11일자에 수록된 "골동상을 전전하던 신라시대 사리탑, 수만 원짜리를 기백 원에 팔어, 총독부서 국보지정"이라는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 그는 결국 한국전쟁으로 자식을 몽땅 잃어버린 끝에 '인생무상'을 느끼고 있었던 셈이다. 알고 보니 '제일강산 태평세계'도 그 자신의 염원과 심정을 역설적으로 토로한 구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일로 그가 너무도 세상살이에 달관한 탓인지, 그가 가진 많은 것을 여기저기에 기증하거나 사찰에다 시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그는 거액을 희사하여 봉원사에 불상을 세웠으며, 특히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도 상당수의 군사관련유물을 기증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월간 문화재> 1973년 9월호에 수록된 이강칠 선생의 "군사유물수집의 독지가 배성관(裵聖寬)씨"라는 글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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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a href=http://cafe410.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sAoB&fldid=ayK&contentval=00020zzzzzzzzzzzzzzzzzzzzzzzzz&nenc=6Elcr9Jn1ouFLa32MV_jeQ00&fenc=Yzx4n25m9KU0&from=&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listnum= target=_blank>장충단공원에는 '제일강산태평세계비'가 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