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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으면 미래도 잊혀진다 우리의 역사는 수난의 역사인가? 아니면 불굴의 역사인가? 우리는 수난과 불굴의 역사속에서 현재의 풍요로움을 잊고 산다.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G20 정상회의 로 나라 전체가 온통 분주하다. 세계 선진국들의 대통령과 수상들이 서울 에 모여들고 수많은 수행원과 취재진들이 그 뒤를 따랐다. 세계의 언론과 매스컴들이 연일 서울의 움직임을 앞 다투어 보도하는 것을 보니 마치 우 리 대한민국의 서울이 세계의 중심이라도 된 듯하다. 문득 잘 사는 나라의 원조로 배급되던 한 그릇의 옥수수 죽과 강냉이 빵 한 조각을 얻어먹기 위 해 급식실에서 소위 나래비를 섰던 기억이 너무도 뚜렷한 나머지 내가 지 금 이렇게 힘 있는 나라, 잘 사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꿈속이나 영화의 한 장면은 아닌지 하는 착각마저도 든다. 반만년 긴 역사 의 흐름 속에서 그 숱한 외침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당당히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서 G20 의장국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습에 수 많은 우리의 호국 영령님들도 아마 무척이나 대견해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선조들과 기성세대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대한 민국에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은 그것을 당연시하며 무임승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병역을 면제 받기위해 모 연애인은 멀 쩡한 이빨을 몇 개씩이나 뽑았다고 하고, 모 운동선수는 다치지도 않은 어 깨와 무릅을 억지로 수술했다고도 한다. 한술 더 떠 어떤 족속들은 자기 머리말∙5 ㅣ머리말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