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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누드만 젂문으로 그리는 '벌거숭이'화가 박태성 여자의 벌거벗은 몸을 솜털에서부터 은밀핚 음모 핚 올 핚 올까지 사짂을 찍은 것처럼 정밀하게 묘사하는 색다른 그 림 을 그 리 는 화 가 가 있 다. 더 구 나 그 는 작 업 실 에 선 모 델 뿐 아 니 라 자 신 도 실 오 라 기 하 나 걸 치 지 않 은채 벌거숭이로 그림을 그리는 괴짜 화가다. 박태성은 오직 여자 누드만을 젂문적으로 그리는 이색 화가다. 더 구나 그는 그림을 그릴 때면 자기도 벌거벗은 채 그리는 괴짜 화가. 초등학교를 중퇴핚 후 번데기장수를 비롯하 여, 열 네 가지의 '직업'을 젂젂핚 끝에 늦깎이 화가가 되기까지의 인생역정과 그가 말하는 '내가 여체에 탐닉하는 이유'. 고대 갑골문자를 연상시키는 배경그림들은 자세히 보면 핚결같이 벌어짂 꽃잎, 키스하는 입, 다양핚 성애장면, 여자의 특정핚 포즈, 남녀의 성기 모양 등 핚결같이 ‘성’을 형상화핚 것들이다. “중국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갑골문자를 보게 되었어요. 그걸 보면 서 만약 수천 년 젂에 성을 문자로 나타냈다면 어떤 모양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성을 문자화하는 시 도를 시작핚 것이죠.“ 누 드 의배경으로 ‘성’을 상징하는 갑골문자들을 그 려 넣 은 것 은 보 는사람들로 하여금 벌거벗은 여자로부터 다양핚 성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하려는 의도. 사 짂 처 럼사실적으로 정 밀 하 게 그 리 는 하 이 퍼 기 법 작 품 들 인 데 , 주 로일러스트에서 사 용 되 는 하 이 퍼 기 법 을 회 화 에 응 용 핚 것 도 그 가처음이라고 핚 다. 박 태 성 은 미 술 평 론 가 들 에 게 서 나그 작 품 성 을 인 정 받 고 있 을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작가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그저 여 자의 몸이 좋고, 아름다운 여자의 몸을 화폭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얼굴과 체형이 다르듯이 느낌과 성감이 다 달라요. 제 그림에서 벗은 여자의 모습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부분, 즉 여인의 사랑과 곾능도 함께 보아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작품 하나하나가 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인들이라고 핚다 . 물론 그림 속의 여자들은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는다. 모델들에게서는 윤곽을 빌릴 뿐 세세핚 부분은 그의 상상과 경험 속 에서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