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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행사이모저모 NEWS ONSOGANG_ 9 개교50주년기념연극공연 - 중세도덕극 <에브리맨>, 캠퍼스 전역에 <미라클> 공연 및 학과별 ‘국제연극제’개최 개교 50주년을 맞아 본교는‘문화적 암흑기’로 불리는 서양 중세를 대표하는 두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5월 6~15일 본 교 메리홀에서 공 연된‘도덕극 에브리맨’(연출 최용훈)과 15일 오후 7시 반 서강대 캠퍼스 전역에서‘성서극 미라클’(연출 김종석) 공연이 펼쳐졌 다. ‘만인(萬人)’으로 번역되는‘에브리맨’은 에브리맨이란 인물이‘죽음’의 부름을 받고 평소 가까이 지냈던‘재물’, ‘미모’, ‘지혜’, ‘힘’등에게 동 행을 청했다가 퇴짜를 맞지만‘참회’와‘선행’에 의해 구원의 길에 든다는 내용이다. 순환극이나 신비극으로도 불리는‘미라클 ’은 창세기와 예수의 탄생과 부활 등 성경의 주요 장면을 발췌해 극화한 작품이다. 본교가 개교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중세 의 재발견’이라는 흐 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계에서는‘생동감 넘치는 시대’로 중세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중세연극도 관객 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는 쌍방향 공연,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가상현실의 축제극적 성격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미라클’은 동문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350여 명이 직접 출연하고 관객 포함 2000여 명이 동참하는 최첨단 거리 축제극으로 펼쳐졌다. 캠퍼스를 이동하면서 학교 건물에 대형 영상을 쏘고, 라이브 음악 연주에 맞춰 대형 인형과 인공조형물이 춤을 추면서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면 서 진행되는 등 참신한 시도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학과별 국제연극제도 진행되었는데 중국문화학과는 중국의 20세기 현대 상황을 표현한 라오서(老舍, 1899-1966)의 <찻집(茶館)>을 중국어 학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연극 속에서 중국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각색하였으며, 영미어문학과는 1945년 퓰리처상 수상 작인 <하비HARVEY> 를 원어연극 공연을 하였다. 프랑스문화학과는 <누구세요(Qui etes-vous)?>를, 독일문화학과의 <독일 노래, 춤 그리고 연극> 콘 서트를 선보였다. 중세도덕극 <에브리맨> 성서극 <미라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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