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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5px"> ‘서울 닭 문화관’에 있는 꼭두닭들 ‘꼭두닭’은 예부터 상여 위에 올려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던 닭 모양의 나뭇조각이다. 닭이 귀신을 쫓는 영물이어서 망자에 잡귀가 들러붙지 못하게 지키고, 극락으로 인도해 주는 길잡이를 삼은 것이다. 그 모양엔 죽음의 음울함이 없다.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에다 모양새는 마치 피카소의 작품처럼 단순하고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