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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事革新으로 본 戰爭史 100 군사연구 제127집 아라비아의 요새화된 국경선을 따라 지상군 병력을 집중하는 것처럼 양동작전을 실시함으로써 이라크가 상륙작전과 공격방향에 대해 오판하도록 유도하였다. 이 것은 범 아랍군과 미 해병대가 이라크의 제1방어선을 돌파하여 해안을 따라 쿠웨 이트시로 진격하여 계속 북진할 것이라는 기만작전하에 사전에 서쪽에 배치시켜 놓은 2개 군단이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병참선과 퇴로를 차단하여 포위 격멸하 기 위함이었다. 결국, 이러한 지상작전 계획은 그동안의 군사혁신을 통해 발전되 어 온 작전적 차원의 기동전인 “공지전투교리”와 첨단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사전 치밀한 계획하에 사막에서의 전투를 가상으로 부단한 훈련을 실시해 온 결과, 바 로 그 실효성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공군작전과 양동작전을 통해 이라크군의 전력 손실을 최대화하고, 다국 적군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제4단계 작전인 지상작전 을 개시하였다. 공격개시 첫날인 2월 24일에 제101공정사단이 대규모 공정작전을 실시하여 재보급기지를 구축하고,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형성된 이라크의 통신로 를 차단하기 위해 즉시 제3기갑연대와 제24기계화보병사단이 이라크 북부를 공격 했다. 동쪽의 제7군단 지역에서는 제1보병사단과 영국 제1기갑사단이 이라크 방 어진지를 돌파하고, 제2기갑연대와 제1․3기갑사단은 강력한 이라크군 진지를 우 회하여 공격했다. 쿠웨이트 해안선을 따라서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을 중심으로 하 는 주력이 이라크군의 방어선을 돌파하여 쿠웨이트시를 공격했다. 이렇게 지상작 전이 첫날부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자질과 사기를 갖춘 전문 직업군인들로 구성된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에 비해, 이라크군은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동기 부여도 안 된 징집병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싸워 보지 도 못하고 다국적군에 투항하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2월 26일에는 제18공정군단과 제7군단 예하의 부대들이 마지막 박차를 가하여 동쪽의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잔존병력들을 궤멸시켰고, 특히, 제18공정군단 예하 제24보병사단은 전차부대로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이라크 영내로 진격한 뒤 이라크군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바스라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공격해 나갔다. 제7군단은 목래폭풍의 악조건 하에서도 GPS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진격해 나가면 서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위력 발휘로 바스라 시의 서남방에 위치하고 있던 타 와칼나 공화국수비대를 궤멸시킬 수 있었다. 이때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 수하기 시작하였는데, 첨단 감시장비 중의 하나인 조인트 스타즈의 공중폭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