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page

.. 軍事革新으로 본 戰爭史 92 군사연구 제127집 아르덴 삼림지대 방향으로 향한 병력이 실제 주공이었다. 프랑스와 연합군은 독일군에게 기습을 허용함으로써 제대로 방어력을 발휘하지도 못한 채 프랑스 서부지역을 함락당했다. 또한,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독일에게 항복하고, 연합군 들은 덩케르크에서 영국으로 철수함으로써 단 6주만에 프랑스가 항복하게 되는 비운을 겪게 되었다. 이렇게 단 6주만에 독일군이 프랑스 및 연합군을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프랑스 전역에 대해 먼저 살펴본 후 이어서 제1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각고의 노 력 끝에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던 독일의 군사혁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자 한다. 나. 프랑스 전역 연합군의 경우 벨기에군은 와부르 일대를 방어하고, 프랑스의 제1군과 제 9군, 제2군은 와부르로부터 마지노선 사이를 방어하며, 제7군을 브레다까지 진출시켜 독일군의 진격을 측면에서 저지하고자 하였다. 반면, 독일군의 경우 에는 작전을 2단계로 구분하여 1단계 작전은 B집단군이 네덜란드 및 벨기에 방향으로 공격하고, C집단군이 마지노선 정면에서 견제작전을 수행하며, A집 단군이 주공으로 아르덴느 삼림지대를 돌파한 후 B집단군과 협격하여 연합 군을 포위 섬멸하고자 하였다. 또한, 2단계 작전은 B집단군이 솜강 하류에서 남서쪽으로 진격하고, A집단군이 파리동부를 돌파한 후 C집단군과 협격하여 프랑스군을 섬멸하고자 하였다. 결국, 연합군 특히 프랑스군은 제1차 세계대 전 당시의 참호전을 바탕으로 한 수세적인 방어개념이 지배적이었던 반면에, 독일군은 참모본부 주도하 1차 세계대전의 패배를 교훈삼아 “공격과 기동”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세개념을 채택함으로 초기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합군과 독일군의 작전계획 요도를 살펴보면 다음 <그림 3-3>, <그림 3-4>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