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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군사사및기타 군사연구 제127집 275 (창조성)을 배양할 수 있다. 따라서 전쟁사 연구는 우리 군 간부들이 심혈을 기울여 추구해야 할 기본적이 면서도 필수적인 과제인 동시에 현대전의 양상이 군사 분야에서만의 전쟁이 아닌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분야가 통합되어 진행되는 국가간 총력전이라 는 점을 감안할 때 군 간부만이 아닌 일반 학자들의 역량까지를 통합하여 함께 연구해야 할 핵심적인 학문분야로 대두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급속하게 진전된 우리 사회 전반의 정보화는 우리 군으로 하여금 IT환경에서 성장한 초급 간부들의 특성과 디지털 환경의 다양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군이 그와 같은 요구에 부응하는 길은 교리 및 무기체계의 발전과 병행하여 교육훈련 체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원격교육체계(e-Learning) 구축, 학교교실 의 디지털화, 교과목형 CBT개발, 영상교재 보급, 가상 현실교육이 가능한 디지털 교실 설치, 유비쿼터스 시대 도래에 따른 원격교육 확대, 통합전자도서관 설치 등 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육군 군사연구소 내에 세계전쟁 연구과가 새롭게 창설되어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단기간 내에 세 계전쟁사 디지털북을 제작한 것은 시기적절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디지 털 환경을 이용한 전쟁사 학습 방법이 개발된 것으로서 야전 및 학교기관에 근무 하는 간부들에게 좋은 산물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군의 간부들이 전쟁사 연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전쟁사 디지털북은 육군 인트라넷에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간부들의 지속적인 활용이 없으면 사장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북이 생명력을 가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데이 트와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관리체계를 유지해야 하는바 이에 대한 우리 군 간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 싶다. 끝으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전쟁을 준비하는 자 전사를 연구하 라”는 격언을 가슴속 깊이 새겨 전쟁사 연구를 통한『강한전사 강한군대』를 육 성에 기여하기 위해 전쟁사 연구 및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에 필자 자신부터 최선 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