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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 연구실태 및 발전방안 274 군사연구 제127집 대폭 강화하여 활성화해야 하겠다. 이를 통해 육군 예하, 전쟁사 관련 기관ㆍ부대ㆍ 부서간의 업무 중복을 배제하고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며, 특히 간부 양성과정에 있어서 통일되고 상호 연계된 전쟁사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섯 번째는 어떻게 하면 육군의 간부들로 하여금 전쟁사 연구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스스로 전쟁사 연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겠는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육 군 군사연구소에서 제작하여 육군 인트라넷에 탑재한 세계전쟁사 디지털북을 많 은 간부들이 적극 활용토록 하고 간부들이 흥미를 갖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 책자 형태의 맞춤형 전투 전사집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 보급하는 동시에 현재 월 2~3회씩 주기적으로 인트라넷에 게재하고 있는 “다시 보는 전쟁사”를 보다 많은 간부들이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겠다. 아울러 보다 간부들이 체감할 수 있 는 실질적인 조치로 전간부들을 대상으로 연간 필독 군사도서를 선정 월간 단위 로 독후감을 작성토록 하고 군사학술지에 전쟁사 관련 논문을 기고하는 간부에 대해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쟁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생각과 활동의 범위를 군내에 한정하지 말고 군외부의 일반학계와 나아가서는 국제적인 수준에서의 연구 활동으로 확장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이 주도하여 전쟁사 학술회의를 활 발하게 개최하여 외부 인사를 참여케 하는 동시에 국내ㆍ외의 각종 학술회의에 군 간부들이 적극 참여하고 아울러 공동학술 교류와 함께 특히 세계전쟁사 연구의 경우, 외국 군사사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과 세계 주요 전쟁 현장 답사 등을 적극적으로 계획하여 시행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Ⅴ. 결 론 역사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과거 속에서 현재와 미래의 좌표를 찾아 바람직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앞에서 수차에 걸쳐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전쟁사를 연구함으로써 과거 전쟁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교훈을 도출하고 무엇보다도 1950년 6ㆍ25전쟁 이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 군 간부들로 하여금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경험토록 해주며 궁극 적으로는 불확실한 미래의 전쟁 상황에서 승리를 획득하는데 필요한 군사적 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