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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 집 군사연구 제127집 25 <그림 2> 한국군 제5사단과 제7사단의 철수 상황 한국군 제7사단 제5연대 역시 중공군의 강력한 공격준비사격에 이은 집중 돌파 로 초전에 제대로 된 방어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5월 16일 16:30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공격준비사격에 의해 통신이 두절되어 부대가 장악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21:30경, 제5연대는 중공군이 정면에서 파상공격을 계속 해오고 측후방 을 위협하자 조직적인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중공군 제81사단과 제79사단은 5월 16일 23:00경 구만리, 창막동 일대를 완전히 점령했 다. 급기야 23:45경에는 소치리에 위치한 연대지휘소가 중공군에 의해 습격을 받 은 후 더 이상 전투지휘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중공군의 집요한 ‘운동전 전법’으로 후퇴와 교전을 반복 하던 제7사단은 18일 02:00경 미 제10군단으로부터 풍암리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풍암리에 도착한 이후 제7사단은 필사의 각오로 이 일대를 방어했다. 특히, 5월 20일 12:30경 중공군이 풍암리, 태월리 방면으로 공격해 왔으나 이를 격퇴하였으며 22:00경 1개 대대 규모의 적이 재차 공격하였으나 막아냈다. 한편, 한국군 제5사단의 상황은 제7사단 지역 보다는 조금 나아 보였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