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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군사사및기타 군사연구 제127집 233 13일자 신문에서부터 한 면 전체를 할애하여 유럽전쟁의 원인에 대한 논설을 총 4회 보도하는 한편 1918년 11월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시기에 따라「세계에서 제일 큰 전쟁」,「구주대전쟁」,「유로바전쟁일기」,「구주전란기」등의 전황보도와「전쟁 과학」등의 기사를 고정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전쟁의 진행상황과 예상, 당시 새롭 게 등장한 신무기, 신기술 등을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였다. 1917년 4월 미 국이 참전으로 인하여 미국정부의 통제가 가해지기도 하였지만 그 이전의 전쟁기간 동안 신한민보는 많은 양의 지면을 할애하여 유럽의 전쟁과 중일문제와 관련된 기사들을 게재하였다. 여기에는 물론 당시 신한민보의 집필진의 성격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19) 이와 더불어 아래의 기사를 통해 전쟁에 대한 신한민보 독자의 관심이 매우 높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일에 외촌에 잇난 독쟈제군의 비평을 듯은즉 일변으로 황송하며 일변으로 유 감이로다. 본보를 닑난졔군듕에 다슈나 본보론셜편에 젼쟁문뎨로 매호마다 긔재 치 안으며 전편을 다 채오지 안난다고 신문을 보지도 안코 집어더진다하니 이에 대하야 이글쓰난자난 몃마대로 설명하고져 하난것은 독쟈제군이 오해한듯함이 라. 대개 본보의 네 폭원을 젼쟁의 쇼식으로만 채을여하면 과연 얼엽지안으나 만 일 그러케 할것갓흐면 그 신문을 당신들이 무엇이라 일홈하겟난가? 이글 쓰난쟈 는 암흘이 생각하여도 ‘유로바젼긔라거나 혹셰긔젼사’라 할수 밧게난 업스니 이난 국민회의 기관보도 아니오 대한인의 신문도 안이오 다만 남의 일만 자랑하며 남의 장단에 츔출 뿐이라 무엇이유익함이오 또난 엇던 신문을 물론하고 그론셜에륙호 전편을 채우난 것은 구경할수 업난 것은 졔군쟈도 다아는 바 아니오? 본보의 뎐 보가 전쟁의 대강한 쇼식을 전하며 또한 죵죵론셜로 시국을 평론한즉 이만하면 네폭원되는 쥬일신문에 더할수 없는 것은 사실샹에 당연한 일인듯 함인뎌 국민보에 군사샹언론이 만음을 항상 만히들 이야기 하나 국민보는 그러케하야 될 리유가 잇슴으로 그러하거니와 신한민보는 미쥬 동포의 총긔관이되여 무삼맛 으로 사실상에 과격한 일만 긔록하야 보는자의 분노와 헛배를 불닐까닭이 잇스 리오.20) 19) 1916년부터 2년간『신한민보』의 주필을 맡았던 백일규는 소년병학교 출신이기도 했다. 20)『신한민보』1914년 12월 24일 3면「전쟁문제에 대한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