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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사의 중요성과 학습방법 202 군사연구 제127집 (4) 전략(strategy) : 전쟁준비와 전쟁수행의 기술로서 전장(戰場)에서의 직접 적인 전투행위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전장에 이르는 제반과정을 뜻한다. 전략의 개념은 가변적이며 현재는 일반적으로 국가전략 또는 대전략과 군 사전략(국가 전략의 한 구성 요소)의 두 가지 개념으로 분류하여 사용하 고 있다. (5) 전술(tactics) : 전투준비와 전장에서의 실제 전투행위를 뜻한다. (6) 군수 및 행정(logistics and administration) : 국가의 경제적 역량과 군대의 유지 능력의 관계를 밝힌다. (7) 과학기술(technology) : 군사적 의미로 과학의 전쟁에 대한 적용을 뜻한다. 과학기술은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 장비뿐만 아니라 그 적용을 포함한다. (8) 정치적 요소(political factors) : 전쟁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와 정부의 제반 조치 사항들이다. (9) 사회적 요소(social factors) : 사회적 인간관계로부터 발생하는 전쟁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요소들이다. (10) 경제적 요소(economic factors) : 국가자원의 생산, 분배 및 소비 등에 기인 하는 전쟁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요소들이다. 그렇다고 이상의 10대 맥락을 기준으로 군사사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하여 그것 을 절대적인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다만 군사사를 보다 광범 위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하나의 좋은 예에 불과하다. 10대 맥락을 적용할 때도 사례별 연구목적에 따라 우선순위는 크게 달라질 것 이다. 또한 전쟁마다 다른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0대 맥락보다 더 의미 있는 새로운 맥락을 개발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쟁원칙을 기준으로 공부한 과거의 방법이 오늘날 낙후되었거나 또는 효력을 상실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10대 맥락 가운데 군사이론과 교리의 맥락 으로서 지금도 유용한 학습도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전쟁은 전쟁원칙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언제나 염두에 두 어야 한다. 군사사 내에서 군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테마로 대두되는 주제는 전역(戰役)과 전투(戰鬪)이다. 전쟁 중에 일어난 중요한 전역과 전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공부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마치 신문기자가 어떤 사건의 진상을 취재할 때 육하원칙에 의하여 조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