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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군사관리 군사연구 제127집 175 고정시켰는데 겉의 두정과 모두 연결되어 마무리된 상태이다. 또한 깃에 연 이은 여밈의 가장자리와 아랫단, 옆트임, 소맷부리는 모피로 처리하였다. 형태는 단령의 깃에 합임식이며 양옆과 뒤가 트인 포형이다. 깃의 모피 주 위에는 택사엽(澤瀉葉) 장식이 둘러져 있으며 앞길에 두정이 횡으로 8줄, 3줄씩 번갈아 가면서 21줄이 앞길에 박혀 있고 소매에는 역시 횡으로 4개씩 9줄을 박았다. 엉덩이 이하의 앞길에는 십자형으로 좌우 2줄씩 박았으며 그 사이에 는 꼬리를 하늘로 뻗힌 오조룡(五爪龍)이 화형문과 구름모양에 휩싸인 여의 주를 바라보고 좌우로 대칭하고 있다. 한편 뒷길에는 엉덩이 부분 중앙에 좌 우로 놋쇠로 호랑이를 장식하였다. <그림 25> 두정갑주 6) 창덕궁 소장 갑주 투구는 없고 갑옷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겉감은 홍전이고 안감은 청색 명주이며 심지는 흰색무명을 받쳐 겉에서 박은 두정을 처리하였고 의령(衣 領)에 연이어 합임부분과 단, 옆트임, 소맷부리에는 청전으로 안까지 곱게 바 이어스로 둘렀다. 형태는 단령깃에 합임이며 양옆과 뒤가 트인 포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