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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구 제126집 97 <그림 4> 9주 5소경 이후 신라는 당(唐)과 연합하여 나제동맹을 결성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신라 무열왕 6년(659년)에 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신영동 세검정 부근에 장의사 (壯義寺)를 짓고 북한산주는 무열왕 7년(660년)에 한산주로 이름을 고치게 된다. 신라는 문무왕 12년(672년) 당나라 군대와의 결전에 대비 한산주(漢山州)에 주 장성(晝長城)을 쌓고, 문무왕 17년(677년)에는 당군을 대동강 이북으로 완전히 내 몰아 안정된 통일신라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삼국통일 및 당나라 군대의 축출 때까지 한산주를 포함한 한강 일대는 삼국의 각축장으로 매우 중요한 기능 을 수행하였다. 【표 2】 삼국시대 서울의 명칭 변경 구 분 백 제 고 구 려 신 라 서울의 명칭 위례성 → 한산 → 한성 북한성 신주 → 북한산주 → 한산주 비 고 하남 위례성 : 풍납토성 북한성에 남평양 설치 한산주에 주장성 설치 다. 통일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에는 신문왕 5년(685년) 새로운 행정조직을 편성하고 서울지방 을 한산주로 편입시켜 관리하였으며, 경덕왕 16년(757년)에 전국적으로 행정 구역을 개편하였다. 이때 지금의 서울 지역은 신라의 9주 가운데 하나인 한산 주로 편성된다. 한산주는 지금의 황해 도ㆍ경기도ㆍ충청도 일부를 포함하는데 군 28곳, 현 49곳에 이르러 9주(州) 가 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한산주에 소속 된 지금의 서울에는 한양군(漢陽郡)이 설치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9주의 명 칭을 고칠 때 한산주는 한주(漢州)가 되었으나 그 뒤에도 한산주로 계속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