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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2009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EXPO)’ 가 열리는 당항포 행사장에서는 각종 화석과 모형, 영상 등을 통해 공 룡에 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009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EXPO) 개막 국내 최대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한 고성군에서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2009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 포(EXPO)’가 열린다.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룡 화석과 발자국 화석을 비롯 해 각종 실물 모형, 고화질 4D 입체 영상을 통해 1억 년 전의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한반도는 1억 년 전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익룡 등 온갖 공룡들이 뛰놀던 ‘공룡의 왕국’이었다. 현재까지 한 국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지만도 40곳이 넘는데, 특히 공룡의 흔적은 경남과 전남의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 견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의 남해안은 바다가 아니라 거대한 호수였 고, 호숫가에 살던 공룡들은 그들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주,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상족암과 제전마을, 덕명마을 등 6㎞에 걸친 해안에 1천900여 점의 공룡 발자국이 산재해 있고, 당항포와 장항마 을, 계승사와 옥천사 인근까지 합하면 고성군 전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무려 5천여 점에 이른다. 한마디로 1억 년 전 이곳은 수 많은 종류의 공룡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던 ‘쥐라기 공원’이었던 셈 이다.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당항포 관광지에서 개최되는 ‘2009 경남 고 성 공룡 세계 엑스포(EXPO)’는 중생대 지구를 지배하던 신화 같은 공 룡들을 현실처럼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국내 최대이자 유 일의 공룡 축제이다.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자나 어린이들이 1억 년 전 한반도에서 공룡이 번성하던 시기의 모습을 단 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를 통해 직접 느끼 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행사장은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 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의 공룡 모형은 물론 공룡 화석과 발자국 화석 등 중생대의 지구를 방문한 듯한 기분이 들도록 꾸며진다. 첫 번째 전시장인 ‘중생대 공룡관’에 들어서면 세계에서 가장 목이 긴 ‘오메이사우루스 톈부엔시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중생대 지층과 어우러진 공룡 화석을 보며 공룡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동 굴을 따라 이동하면 중생대 초원에서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을 잡아먹 는 장면이나 작은 육식공룡들이 커다란 초식공룡을 공격하는 모습, 익 룡과 파충류 같은 당시의 다른 생명체 등 백악기 공룡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화산 폭발과 운석이 충돌하는 모습을 배경 으로 공룡의 멸종을 이야기해준다. 이곳에서는 공룡 화석과 모형 50여 점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