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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화 재배 협회, 한국 농민들에게 면화 재배를 장려함 - 육지면은 미국산 면화로 고품질 다수확 종이었으나, 일본의 다습한 기후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여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서 육지면을 전량 수입하는 형편이었다. 1904년 목포에 부임한 일본 영사 와카마츠 도사부로가 목포 앞 고하도에서 육지면의 시험 재배에 성공하였다. 1906년 통감부는 면화 재배의 모든 권한을 일본 면화 재배 협회에 위탁하였으며, 일본 면화 재배 협회는 면화 재배를 위한 채종 사업을 통감부의 권업 모범장 목포 출장소에 위탁하였다. 통감부는 육지면 종자를 한국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육지면 재배를 확대시켜 나가려 하였지만, 한국 농민들은 비협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