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page


99page

일생을 조국광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애국지사 윤공은 병한(炳漢)이요. 자는 운로(雲路)요. 호는 중암(重岩)이니 신라태사 윤시영공의 제삼십칠대손으로 서기 1874년 6월 20일 칠원 봉학(鳳學)공과 비 연안이(李)씨의 독자로 충남 당진에서 탄생하시었다. 선생은 유시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성품이 고매하여 본시 장군 재목이시었다. 때마침 격동하는 구한말 구국강병의 웅지를 품고 군관학교를 거쳐 대한제국 참위로 임관되어 뜻을 키워나가실새 어느덧 국세는 기울어 대한제국 군대는 해산되고 경술년 국치까지 당하시게 되었다. 오호라 통재로다. 선생께서 품은 그 큰뜻은 하루아침에 수포가 되었으니 선생께서는 땅을 치며 통곡하고 하늘을 울어러 애곡하시니 그 무엇이 그 무게 큰 통분한 마음을 풀어주랴. 격노한 선생께서는 분연히 일어나 행동을 개시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