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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취선은 1896년 을미의병 당시 유홍석의진(柳弘錫義陣)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였고, 1911년 4월 의병 가족 50여 가구와 함께 중국 신빈현(新賓縣) 평정산(平頂山) 난천자(暖泉子)로 이주하여 의암(毅庵) 유인석(柳麟錫)이 추진한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참여하였다. 강원도 춘천(春川) 출신의 유홍석은 의암 유인석의 재종형이다. 1895년 을미사변이 발생하고 이어서 11월 단발령이 내려지자, 유중락(柳重洛)ㆍ유봉석(柳鳳錫)ㆍ김경달(金敬達)과 함께 거의하였다. 그 후 제천의진(堤川義陳)이 형성되어 유인석을 의병대장으로 추대하자 이에 합류하여 서무(庶務)를 관장하였다. 어취선은 유홍석의 휘하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에 참여하였다. 1905년 1월 춘천 가정(柯亭)에서 유인석을 만나 그 문하에 들어갔으며, 을사늑약 이후 운강(雲岡) 이강년(李康秊)을 비롯하여 김상태(金尙泰) 등 각처 의병장들과 교류하였다. 1911년 4월 평정산 난천자로 이주하여 유인석과 함께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참여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4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