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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10.19사건)의 개요
해방 후 좌우익의 대립이 첨예했던 1948년 10월 19일 당시 전남 여수 신월리에 주둔 중이던 국군경비대 제14연대 소속의 일부 군인들이 4.3항쟁 이후 제주도를 진압하라는 군의 명령을 어기고 〈제주도에 가서 동족을 죽일 수 없다〉 〈우리는 남북통일의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친일반역자 세력인 경찰을 타도해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켜 순천과 여수를 점령한 사건으로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란군이 지리산 일대로 쫒겨 들어와 우리 군 무고한 양민들이 국군진압군, 경찰, 반란군 등에 의해 봉성산, 서서교, 마산면, 냉천 뒷들, 산동면을 비롯한 구례군 일대에서 약 3,000여명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위령탑의 상징적 의미
기단부 바로 위 6개의 돌조각이 의미하는 것은 주민화합을 형상화한 것이며, 탑신부를 휘감고 있는 황동 주물이 의미하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을 형상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