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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김일성. 모택동고지 전투 한국 해병대 제1연대는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현 을지전망대 일대에서 북괴군 제3군단 1삭단 3연대를 지형상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치열한 혈전끝에 격퇴하고 양구 북방 해안분지인 펀치볼을 확보하였다. 이 작전에서 장병들에게 적개심을 고치시키기 위하여 924m를 김일성고지, 1026m를 모택동고지로 명명한 한국 해병대는 펀치볼 북방능선 일대에 천문학적 숫자의 지뢰가 매설된 장애를 극복하고 924고지 및 1026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4일간의 혈전끝에 이들을 탈환함으로써 펀치볼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승만대통령께서 이 전투를 "신인(神人)이 경탄할 공훈"이라고 격찬하였다. 이 전투에서 한국 해병대는 적 사살 372명, 포로 28명의 전과를 획득하였으며, 아군 피해 또한 전사 98명, 부상 202명의 손실을 내었으니, 이 전투야말로 유래없는 피의 대공방전으로써 청사에 길이 빛날 해병대 5대작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