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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정 건립비
본 소성정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삶의 얼이 서린 궁도 무예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진용, 김병수, 오병영, 이기용, 문병호, 윤영상, 조선엽, 고완진, 조한서가 뜻을 모아 제1789부대 사격장이었던 이곳에 부대의 무상임대로 2001년 323㎡의 사옥을 신축하였다. 그 후 2009년(제4대 사두 오병영) 현 신축건물 위치로 활터를 옮겨 사용하던 중 2018년 제70회 충청남도민체전 태안군 개최를 계기로 대지 9,064㎡를 태안군에서 매입, 건축면적 300.84㎡로 현재의 소성정을 2017년 9월에 착곡 건축하였다. 이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찬란한 문화를 받들어 수련하고 그 국궁의 맥을 이어가고자 사정을 건립한 의미가 잇다 할 것이며, 활터가 완공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이기용 제8대 사두를 비롯한 전 사원들이 태안군 국궁역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이바지한 공이 크다. 무술년 가을 소성정을 완공함에 잇어 여기 함께한 사원 모두는 무예를 숭상하는 상무의 정신을 이어받고 민족의 전통을 함양함은 물론 사예를 익히고 올바른 사풍을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장으로 조성하여야 할 것이며, 활을 잘 다루고 즐겼던 조상의 얼을 받들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냈던 민족의 기상을 대대로 보전하기 위해 궁도 9계훈을 생활의 지표로 삼고 심신수련을 위한 국궁연마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