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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189 경기도 가평군 1951년 2월 15일 중공군의 2월 공세 중 프랑스대대와 미 제2사단 23연대는 지평리지구 전투에서 혈전 끝에 중공군을 대파해 아군의 사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2월 22일 캐나다군 제2대대는 지평리 동쪽에 위치한 중공군 전초기지인 444고지를 탈환했다. 이로써 역전의 기회를 잡은 유엔군은 가평을 거쳐 화천 사창리까지 북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51년 4월 중순, 중공군은 중부전선을 중심으로 대공세를 감행했다. 중부전선의 사창리를 점령하고 가평을 거쳐 경춘가도를 따라 재차 서울 침공을 노렸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평지구에서 아군과 중공군의 4월 혈전이 벌어졌다. 캐나다군은 4월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가평천변의 677고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경춘가도의 요충인 가평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밀어닥친 중공군을 맞아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적군을 진 내로 깊숙이 유인해 크게 무찌른 것이다. 이러한 캐나다군의 용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전투기념비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평천 길가에 우뚝 서 있다. 캐나다 전투기념비 시설개요 주소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이곡리 207-4 GPS 37°52'35"N, 127°31'48"E 건립일 1983년 12월 30일 건립 가평군, 캐나다 정부, 유엔한국참전국협회 관리 가평군 시설종류 기념비, 부설 비석 4개, 안내판 부지규모 1,653m 2 시설물크기 비 높이 6.5m, 기단 높이 0.7m 왼쪽 캐나다 전투기념비 전경. 1 기념비 건립 취지를 적은 비문. 2 기념비 개요 안내판. 비문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 땅에서 공헌한 모든 캐나다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역사 속에 보전하기 위하여 이곳 옛 격전지에 이 기념비를 세우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