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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2023년 11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교회 미국에는 2021년 현재 한인교회가 약 2,798개 정도 있고, 로스앤젤레스에는 184개의 한인교회가 있다고 한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교회는 단순한 종 교기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 한인교회는 이 민자들의 고단한 삶의 휴식처이며,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정치모임이기도 하였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교회는 한국에서 선교활 동을 하던 마펫(Samuel A. Maffett) 선교사와 방 화중 전도사가 미국 북장로교 나성노회의 도움 으로, 1905년 5월 로스앤젤레스 벙커힐에서 창 설되었다. 방화중 전도사가 귀국하면서 1911년 부터 민찬호 전도사가 한인교회를 맡았으며, 민 찬호 목사가 하와이로 간 이후 홍치범 목사가 인 도하였다. 그러다가 한인교회의 분란이 발생하 여 1924년 10월 자유교회가 따로 창설되었고, 1930년 7월에는 한인감리교회가 설립되었다. 이와 같이 로스앤젤레스에는 장로교회, 감리교 회, 자유교회, 한인기독교회 등의 한인교회가 있 었다. 장로교회는 한 때 교인 수가 적어 올리버 코트(Oliver Court) 2번지의 교회에서 감리교회 와 같은 교회 건물을 사용하기도 하다가, 1926년 35가에 교회를 구입하여 이전하였다. 1938년 5 월 웨스트 제퍼슨(W. Jefferson Blvd.) 1374번지 에 교회당을 건축하고 이전하였다. 제퍼슨가에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과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가 있고, 두 블록 동쪽에 흥사단소(興士團所)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1994년 2월 4일 제퍼슨가 일 대를 도산광장(Dosan Ahn Chang Ho Square) 으로 지정하였다.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한 대한인국민회 본부 1909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국민회는 1912년에 북미와 하와이, 만주와 노령(露領)까지 를 포괄하는 해외 한인의 최고기관인 대한인국민회 로스앤젤레스의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대한인동지회 북미총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