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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갑곶돈 돈대는 해안가나 접경지역에 돌이나 흙을 쌓은 소규모 관측,방어시설이다. 조선시대 강화도에는 외적의 침입을 대비해 5개의 진(鎭)과 7개의 보(堡), 53개의 돈대(墩臺)가 섬 전체를 에워싼 모양으로 설치되었다. 갑곶돈대는 숙종 5년1679) 5월에 완성된 48돈대 가운데 하나로 이곳은 외부에서 강화도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고종3년(1966) 9월 병인양요 때 프랑스의 극동함개가 6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다. 1977년 복원하였고, 돈대 안의 대포는 조선 시대의 것이다. 한편에서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심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