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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기] 2017년, 내가본1992년의40기너희들 이석원 올해 45살. 햐, 정말 나이 많이 먹었네. 송국도 벌써 6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그치?(아마도창종이말버릇중에하나였던것같은데) 내가 기억하는 너희들, 글쎄 시간도 많이 흘렀고 기억들이 자가 조합으로 이상하게 기억되기도 하는데, 기억력이 더 떨어 지기전에우리가만나서생활했던그날들을기억해보는자리를가져보려해. 1992년, 아마 김영삼 대통령 취임으로 문민정부라는 새로운 틀 아래 대학에 첫발 을 내디딘 그 순간 벅차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두려운 느낌으로 너희들을 만났던것같다. 아마도다들촌스럽지만순수한느낌이강했던것같지? 아나, 엔지, 피디, 보도순으로기억해볼까나. 아나운서 류연옥. 1992년 2학기 때 아마 3차로 들어와서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었지. 참 세련 된 느낌의 도시적인 여성으로 기억되네. 도도한 것 같기도 하구, 말을 많이 나눠보진 않았지만 선배들 대하는 스킬도 꽤 노련했다. 아마 선배들이 눈치 좀 보지 않았을까. 그래도자기가맡은일은잘하려고했던아이였지. 박준용. 우리 때 준용이가 둘이 있었다. 보도부서 김준용. 서로 준용 이름 사용 문 제로 배틀 붙어서 박준용이가 졌나? 그래서 그냥 용으로 통칭했던 아이. 다른 부서의 094 | 대학의 소리 방송국 - VOU 6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