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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소장 민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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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독립운동에 참가하고 망명하는 부친 민제호를 따라 상해로 건너가 인성학교를 거쳐 만국항해학교를 졸업하고 선장으로 근무하였다. 1940년 9월 광복군이 창설되자 지달수·나태섭·김태산 등과 함께 주계장에 임명되었다. 1941년 11월 광복군이 서안으로 이전됨에 따라 광복군의 경리를 맡아 광복군의 살림을 꾸려 나갔다. 1942년 12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부 직원에 임명되어 회계업무를 담당하였다. 1943년 독립운동자 가족을 사천성 기강에 안주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동년 3월에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주계과장에 임명되어 1944년 6월까지 계속 늘어나는 광복군 대원의 보급지원 등 조달업무에 심혈을 기울였다. 1944년 6월에는 다시 임시정부 내무부의 경무과원에 임명되어 1945년 1월까지 임시정부 요인의 경호업무를 맡았으며, 1945년 6월에 광복군 부령으로 광복군 총사령부 제2과에 소속되어 조국광복시까지 복무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