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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장터에서 나뭇짐을 지고 내려오다가 보니께 일본 헌병들이 조선사람 장사꾼들을 발로 걷어 차고, 짐짝들을 막 집어던져 불면서 횡포를 부리고 있었던 모양이여... 이걸보고 못참은 안대장이 지겟짐을 떡 받쳐놓고 쫓아와서 그대로 주먹으로 대그빡 헐 것 없이 몇대 쳐분께 그냥 쫙 뻗어불드라여..." 구술증언에 의하면 연대장이란 사람이 복내에서 일본 헌병에게 쫒기던 중 안씨들이 살고있는 벌료 군자마을에 들어와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을 때 일어났던 사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