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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2025년 10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임금이 올라갔고, 탄광 일을 열심히 하면 하루에 무 려 40~50달러까지 벌 수가 있었다. 와이오밍주 슈퍼리어 석탄광에 온 한인 노동자들 와이오밍주에는 락스프링스에 대규모 석탄광이 있었고, 또 ‘슈퍼리어(Superior)’라는 곳에도 석탄 광이 있었다. ‘슈퍼리어’는 락스프링스에서 동쪽으 로 불과 23마일 떨어진 파노라마 컨티넨털 디바이 드(Panoramic Continental Divide) 기슭에 있다. 슈퍼리어 지역은 와이오밍주 스위트워터 카운 티 (Sweetwater County)에 있는 조그마한 탄광촌이다.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이 마을에는 131가구에 3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렇지만 100년 전에는 석탄광이 발달하여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을 하였던 번화한 도시였다. 원래 락스프링스의 탄광업자들이 슈퍼리어에서 석 탄 매장지를 발견하였고, 석탄광이 개발되면서 각지 의 한인들이 여기로 몰려 들었다. 미주 한인들은 이 곳을 ‘셥퍼리아·서퍼리아·서퍼 리오·슈퍼리오’ 등으로 불렀다. 1910년 5월 당시 슈퍼리어 석탄 광에는 10명의 한인 노동자들이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었다. 한인들이 모여들면서 노동자 들이 생활을 할 수 있는 노동주 선소와 한인여관이 설립되고, 슈퍼리어 한인여관이 설립되어 손양선이 운영하였다. 1910년 당시 슈퍼리어 탄광의 임금은, 매일 3달러 25센트 정도였다. 매일 8시간 일을 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면 매일 3~5달러까지 받 을 수가 있었다. 슈퍼리어 석탄광에 있는 한인 들이 일제에 의해 국권을 침탈 당하자, 애국사상을 펼치기 위 해 매주 토요일 밤에 시국 토론 회가 개최되었다. 와이오밍주의 락스프링스와 슈퍼리어 석탄광 와이오밍주 슈퍼리어 한인여관 광고 기사(『신한민보』 1910년 10월 15일자) 와이오밍주 이재수의 갱(坑) 의연금 모집(『신한민보』 1910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