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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수환 선생은 함양인으로 비조 고려 예부상서 휘 선의 후예시다.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에서 생고 휘 의춘공 비 김령김씨의 3남으로 1898년에 탄생하시어 휘 동진공 비 옥산장씨의 장남으로 출계하셨다. 타고난 용모가 비범하며 지혜가 총명하여 명문의 자손답게 인의예도를 가지런히 깨우치셨다. 당시 혼란스러운 국제분쟁의 틈에서 나라의 주권이 수탈되니 애국의 정열이 피끓는 선생 분기가 탱천하셨다. 당시 21세의 열혈청년이면서도 항상 지수가 확고하고 행동이 단정하며 흐트러짐이 없었던 선생은 구국의 일념으로 잠을 못 이루어셨다. 드디어 민족의 역량을 총집결한 위대한 봉기였던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나 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의 의거와 함성이 전국에 울려퍼지자 선생도 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