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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2026년 3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람은 홍콩에서 내려서 구경을 하고, 사이공 에 도착했다. 그 뒤 베트남 사이공을 떠나 말레이 반도의 끝에 있는 싱 가포르에 도착 했다. 임병직 은 그의 회고 록에 싱가포르 를 “마치 세계 인종 박물관을 방불케 하였다”고 했 다. 싱가포르에서 실론, 콜롬보를 지나 프랑스의 식 민지인 아프리카 지브티(Djpbuti) 항구에 내렸다. 수 에즈 운하를 통과하여 포트 사이드(Port Side) 항구 에 도착하여 황진남은 독일로 갔고, 임병직은 카이 로에서 기차를 탔다. 마침내 마르세이유에 다달았 고, 기차를 타고 파리로 들어갔다. 중국 상하이의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서영해와 나기호는 중국 유법검학회(留法儉學會)의 주선으로 프랑스 유학을 갈 수 있었다. 나기호와 한인 유학생 황창하·홍성삼·이수남 등은 1919년 12월 20일 상하 이에서 화물선을 타고, 홍콩을 지나, 베트남 제일의 항구도시 사이공에 도착했다. 이후 사이공에서 싱가 포르로 갔다. 나기호는 회고록에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처음 가는 우리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꽃탕 한증막이었다”라고 했다. 콜롬보를 지나 수에즈운하 를 통과하여 40일만에 프랑스 마르세이유 항구에 도 착했다. 프랑스 유학을 위해 상하이에서 배를 타고, 1920 년 12월 13일에야 마르세이유 항구에 도착하였다. 유럽 유학생들은 서영해와 같이 상하이에서 배를 타 고 마르세이유로 갔다. 또 그곳에서 파리에 가면 독 일 유학생들은 다시 기차를 타고 독일로 갔다. 이의 경(이미륵)도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 안봉근의 도 움으로 독일 유학을 갔다. 이의경의 자전소설 『압록 강은 흐른다』에 의하면, 이의경은 1920년 4월 중국 싱가포르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의열단원 박재혁 의사와 동지 최천택(독립기념관 소장) 이동휘 등 고려공산당 일행이 숙박한 모스크바 럭스 호텔(독립기 념관 제공) 싱가포르를 경유한 이동휘 일행의 모스크 바 여정을 기록한 이극로의 『고투 4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