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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2024년 5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시론 남강(南崗) 이승훈(李昇薰)이 1864년(고종 1년) 3 월 25일 가난한 여주이씨(驪州李氏) 집안의 둘째 아 들로 출생하였다, 이 무렵 오랫동안 병석에서 신음 하던 철종(哲宗)이 재위 14년만에 후사(後嗣) 없이 승 하하면서 왕실이 몹시 바빴다. 이 때, 흥선군(興宣君) 이하응(李昰應)이 궁중의 최고 어른인 대왕대비 조씨 (趙氏, 翼宗의 妃)와 손을 잡고 자기의 둘째 아들 재황 (載晃)을 익종(翼宗)의 대통을 잇게 하면서 조선왕조 제26대 고종(高宗)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 고, 흥선군이 흥선대원군으로 봉해졌다. 이 때부터 흥선대원군이 12세인 임금의 생부로서 나라의 전권을 잡고, 안동김씨 세력을 숙청하고 그 척신(戚臣)들과 벼슬아치들의 부정 · 부패를 정리하였 다. 이 때, 흥선대원군의 첫 야심작은 임진왜란 때 불 탄 경복궁의 중건이었다. 이를 위하여 원납전(願納 錢)을 바치게 하였으며, 백성들을 부역에 동원하였 정주에 오산학교 설립, 교육구국운동 전개 교장 조만식 등과 조선민립대학 설립운동도 순국시론 남강 이승훈의 삶과 교육구국운동 글  권용우(단국대학교 명예교수) 신민회 창립과 정주 오산학교 설립의 주역이며, 1919년 3 · 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1인이었던 남강 이승훈은 1930년 5월 9일 서거하였다. 이에 이승훈 선생 서거 94주년에 즈음하여 그의 오산학교 설립과 교육구국운동을 다시 한번 살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