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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식(1871.3.1 ~ 1939.3.18)
1916년 8월 공주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34세 늦은 나이에 그리스도교에 입교한 신홍식은 공주 등지의 목회활동을 통해서 충청도의 초기 교회형성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는 1919년 3.1운동 때에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 대표였으며 목사로서는 처음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체포된 그는 법정에서도 일제가 제시한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의 허구성을 질타하면서 독립에 대한 확신을 피력하였으며,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이후에도 종교운동과 독립운동을 이어간 그에게 1962년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