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page

90 2025년 9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미국의 변방 네브라스카주, 한인들 1900년대 초부터 정착 김현구·백일규·유일한·이희경·정한경 등 독립운동 큰 공헌 박용만, 카니와 헤이스팅스에 한인소년병학교 설립 한인소년병학교 거친 한인 학생들 민족독립 위해 헌신 상원의원·주지사 등 미국 정부·의회에 청원서 제출 미국 네브라스카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다 글  김도형(월간 『순국』 편집위원) 미주 이민 초기 한인들이 정착한 네브라스카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들자고 하면, 아마도 제16대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일 것이다. 링컨 대통령이 흑인 노예 제를 폐지하고 미국을 평등한 나라로 만들었기 때문 이다. ‘링컨’ 대통령의 도시명을 가진 곳이 네브라스 카(Nebraska)의 ‘주도(州都)’이다. 네브라스카주는 남북전쟁이 끝난 이후인 1867년 미국의 37번째 주 가 되었고, 주도의 이름을 ‘링컨’으로 지었다. 네브라스카주 주도는 ‘링컨’이지만, 오마하 (Omaha)와 카니(Kearney), 헤이스팅스(Hastings) 의 도시에는 한인들이 일찍부터 살았다. 그리고 네 브라스카 주립대학은 박용만·정한경·정양필·이용규 등 한인 유학생들이 다녔던 학교이다. 현재는 네브 라스카주립대학의 미식축구팀이 유명하다. 네브라스카주는 미국에서도 변방이다. 미국 사람 들도 네브라스카주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그 런데, 네브라스카주는 한국인 및 독립운동과 의외로 인연이 많다. 3·1독립선언을 한 이후 네브라스카주 상원의원 조지 노리스(George William Norris)가 한국문제를 상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하였다. 그리고 네브라스카의 주지사를 비롯한 교육계 등 유명인사 이번 호에서는 지난 6~7월의 미국 오하이오주와 시애틀에서의 독립운동에 이어 네브라스카주에서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소 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