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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 조국을 위해 산화한 피우지 못한 꽃봉우리여 암흑의 장막을 걷으시고 서광의 하늘문을 여셨네 태극기는 중앙청에 다시 휘날리고 비둘기는 남산에 평화로이 날으니 아- 그날 감격의 눈물은 흐르고 장부도 흐느꼈으니 장하도다 호국의 영령이여 애국지사의 혼이여 한 많은 역사의 사연을 잊으시고 고이 잠드소서 편안히 쉬옵소서 대한민국 광복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