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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월31일 월요일 9 (제181호) 종합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憂 中 求 樂 (우중구락) 우환가운데즐거움을찾는다는뜻. 나는 우리나라는 말 할 것도 없고 외 국인들까지도 즐겨 읽는다는 명심보감 을 읽어 보기로 하고 읽기를 시작하여 안분편에이르렀다. 첫번째는공자의말씀이고두번째는경 행록(景行錄)에 개재된 글인데 그 내용인 즉 만족할 줄 알면 즐거운 것이고 탐욕에 힘 쓰면근심하게된다는것이며만족할줄아 는 사람은 가난하고미천해도즐겁고만족 할줄모르는사람은부유하고고귀해도근 심한다했으며,만족을알고항상만족하면 평생욕을보지않고,그칠바를알아서항 상그치면평생부끄러움이없을것이다.라 는 것이다. (知足可樂이요 務貪則憂니라 知足者는 貪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 亦憂니라 知足常足이면 終身不辱하고 知 止常止면終身無恥니라) 이 글을 읽고 마침 한자이야기 원고를 써야하겠기에 시기적으로도 알맞아 四 字成語를이렇게적어보았다. 요즈음‘코로나19’가 3, 4차 변이와 변이 를 거 듭하 면서 그 오 염은 온 지 구촌 인류 를 공포의 함정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이 는 보여주는 지옥과 같아 결코 우연한 사 안이 아니기에 우리 인류 모두는 자연과 의 관계에서 확실히 되돌아보아야 할 때 인듯하다. 인류로부터 연구 된 과학 발전 이 우주를 탐사하고 달나라에 정착하는 가 하 면 하 우스 를 통 해 온 갖 식 물들 이 사 시사철 밥상에 오르고 있으며 공장들이 내 뿜는연기는공기를오염시켜자연을정복하 고 있으니 자연의 진리가 본질을 되찾기 위 해내뿜을병균이코로나가아닌가싶다. 이 병균의 소용돌이 속에 이 과학의 발명 으로부유를누린많은인류가탐욕을털어 버리지 못하고 경제적 타격으로 못 살겠 다며 아무 잘못 없는 정부를 향해 원망의 목소 리가 끊이 지 않 은 현 실인 가 하 면 마 음대 로 활동 하지 못해 생 긴 우울증으로 늙은부모에게화풀이하는가정이많다는 것이다.일찍이 없었던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는필자의삶을적어본다면이렇다. 첫째 정부가우리의생명을지켜주기 위 한지침에의해마스크를잘쓰고꼭나가야 할 장소에만 참석을 하여 많은 시간을 책 읽 고글쓰는노력에활용하 다보니어려서스 승님께 종아리 맞아가며 공부하였던그 시 절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도학연구에깊이 빠졌을 때는공자가어렴 풋이보이는듯했고풍월을지어읊조릴때 는이태백이곁에있는듯하였으니 위기가 기회라는말씀과같이코로나19의우환속 에독서의즐거움과저술의기쁨이란구설 (口舌)로는 다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방향을 바꾸어 한마디말씀을드린다면 필 자의착각인지는 몰라도 정부는 코로나 재 난지원금이라고 하여국민모두에게주지 않았으면하는것이다.왜냐고묻는다면몇 몇 소상공인에게는 두터운 보조가 필요하 지만대다수가정마다경제적어려움이 없 다는 것을 얼마 전 정부가 확진자 축소라 는것으로방역체재단계를풀어주자많은 국민이 해외여행을 나갔으며그 들이신종 코로나에감염되어돌아와국내에전파시 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국에 백여 명 되던 확진 자가 만 명에 가까울 정도로 폭 발하였으니 생각하면 기가 막힌 현실이다. 상공인들을 비롯 우리 모두가 정부방역지 침이 우리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 는 것 을 필 히 깨 닫고 방역 체재 를 풀 어 달 라고 외치는 힘으로 좀 더 인내하면서 정 부에 감사하며 완전 박멸의 그날이 오기 를기다려주는수준높은국민성을보여주 었으면한다.특히신라성손인우리현종님 들이 안분(安分)생활에 앞서 주었으면 하 는 바람이 크다는 것을 밝혀 둔다.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박 종 부 흔히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불리 는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에서 가 장많이발생하는관절염입니다.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관절 연골이 마모되어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발생하는 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과다릅니다. [원인] 우리 몸의 관절에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있는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골관절염입니 다. 유전적인 소인도 있으며, 비만, 관 절의 외상이나,염증으로 인한 연골 손 상 후에 잘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퇴행 성관절염은 약한 연골을 오랜 세월동 안 무리 하게 사용 했을 때, 비 만이 나 심 한 운동 으로 관절 에 무 리를 많이 주 었 을 때,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이 있어 서 오랫동안 병을 앓았을 때 발병합 니다. 따라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관절염이발생할수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통 증으로,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 증을 더 느낍니다. 통증은 대개 오전 보다는 오후에 심하게 느끼며, 진행 되 면 무 릎 이 붓 고 물 이 차 며 하 루 종 일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척추에 골관절염이 오는 경우에는 허리에 통 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저릿저릿 한 신경증상이 발생하여 허리디스크 로오인하기도합니다.고관절에발생 시 통 증 이 나 관 절 운 동 범 위 의 제 약 때문에 보행이 어색해집니다. 손마디 에도 골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특히 손가락 끝마디 관절에 잘 생기 며 모 든 손 가 락 마 디 에 모 두 생 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의 골관절염은 특징 적으로 중년 여성에서 잘 발생하며 통증을 느끼면서 손가락 마디가 서서 히 굵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구 별할필요가있습니다. [진단]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문진 과 진찰로서 어렵지 않게 골관절염을 진단할 수 있으며 엑스레이를 촬영함 으로써 쉽게 확진합니다. 엑스레이에 골관절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원인이 병합되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과 정이반드시필요합니다.따라서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관절에 물이 찬 경우에 관절의 물을 뽑아 검사를 하거나 다른 질환에 대한 피검사를 하기도합니다. [종부파동윈리로 볼 때] 골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과도한 긴 장으로인해발생합니다.두뼈를사이에 두고형성된관절은원활한운동을위해 그리고 힘의 완충을 위해 연골로 서로 맞닿아 있는데 어떤 이유로 연골이 손 상되거나 닳거나하면 치료를 위한 과 민반응으로 골 관절이 발생합니다. 그 러면 왜 관절관절의 연골에 문제가 생 기는 걸까요. 물론 손상이나 과체중에 의한 과부하로 손상되기도 합니다. 그 러나 훨씬 더 많 은 경우 어떤 손상 이나 과부 하 없 이 발 생하 는 경우 도 많 습니 다.예를들면나이먹은노인들은대부 분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이나 척추관 절에 퇴행성관절염을 보게 됩니다. 오 랜 세월동안사용한결과로척추관절이 나 무릎관절이 닳아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아닙니다.관절연골이나척추디스 크판이 닳게 되면 몸은 치료를 위해 과작 동을하게됩니다그로인해필요이상의 에너지가손상된관절에몰리게되고이 로인해관절주위에염증반응이심해지 게됩니다.비정상적인뼈들이자라나고 붓고 통증이 유발 됩니다 퇴행성관절염 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퇴행성관 절염 의 원 인은 아주 많다 고 볼 수 있 습 니다 만성적인 관절의 사용이나 관절 에 과작 동을 가져 올 수 있는 모 든 내 외 부적인 환경은 모두 퇴행성관절염을 가져올수있습니다.예를들어장이좋 지 않 은 사 람은 허리 의 변 형을 가져 와 결국 퇴행성척추염으로 진행될 수 있 습니다. 아랫배가 차갑고 자궁이 좋지 않은 여성분들도 무릎이 아파 퇴행성 슬관절염이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남 여를 불문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성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성기능 을 살리기 위한 뇌의 과작동으로 인해 아랫배가 차갑게 됩니다. 아랫배가 차 가우면 무릎의 연골 부분에 영향을 미 쳐통증과함께골관절염이발생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종부테라피 로 치료하려면 먼저 선행원인이 어디인 가를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무릎에 관절염이 왔다면 자궁이 원인인지 위장 이원인인지등선행원인을치료하고관 절염을치료하면깨끗하게완치될수있 습니다. 하리 아픈 원인이 장 때문인지 아니면 심장 간 위장 등 때문인지를 파악 하고그에맞게치료해주면손쉽게관절 염은 치료 될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 씩 진행 되어 왔기 때문에 결코 하루아침 에다낮기를바라지않아야합니다통증 이 사라지고 운동범위가 정상이 되었 다고 해서 다 완 치 된 것은 아닙 니다 . 파괴되고 손상되고 변형된 부위는 복 원되는데시간이좀 걸리는 것은 당연 합니다. 골관절염 의 학 상 식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자료제공:인체파동원리창안자박종부 문의:010-2336-7582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 결혼하 는 소위 국제결혼은 이제 우리의 일 상이되었습니다. 국제결혼이 많아진 만큼, 이혼도 많 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한국인 남성이 별 거기간동안아내가양육하던4세딸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자로 자신을 지정 해달라는 취지로 제기한 소송에서, 외 국인인 아내의 한국어 소통능력 부족 과 경제 능력 미비 등을 이유 로 남편 을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한 원 심판결이대법원에서파기됐습니다. 베트남 여성 B는 한국 남성 A와 결 혼 후 자 녀 2 명 을 낳 고 살 다 부 부 갈 등 이 지속되자 큰 딸인 C를 데리고 집을 나가 별거에 들어갔습니다. 약 1년 뒤 이들 부부는 서로를 상대로 이혼소송 을제기하였습니다. B는한국입국후바로2차례에걸쳐 출산을 해 한국어 소통능력은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별거 직후 취직 해 월 200만원 정도 의 수 입이 있 었으 며,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별다른 문 제없 이 큰 딸을 양 육하 였습 니다 . A 는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는 있지만 뚜렷한 직업은 없었습니다. A는 이혼 을 요 구하 면서 큰 딸에 대한 양육 자도 자신으로지정해달라고요구했습니다. 1심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청구를 모두 인용하면서, B의 위자료 청구를 기각하고, A를 자녀 C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지정했습니다. 2심 법원도 B의 항소를 기각하고 1 심을 유지했습니다. 2심 법원은 뷺B는 자녀 양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한국어 소통능력이 부족하고, 거주지와 직장 도 안정적이지 않아 자녀 양육환경, 양육능력에 의문이 있다. B가 직장생 활을 하는 동안 B는 어머니로부터 자 녀 양육을 보조받을 것으로 보이는 데, B의 어머니 역시 한국어를 사용 하지 않아 자녀의 언어습득과 향후 유치원, 학교생활 적응에 우려스러운 측면이있다뷻고판단하였습니다. 대법원 가사2부는 한국 남성 A와 베트남 여성 B가 서로 이혼을 청구하 면서 자녀들의 친권자·양육자를 각각 자신으로 지정해줄 것을 청구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에서 뷺원심 판결 중 큰 딸 C에 관 한 친 권 자 ·양 육 자 지 정 및 양육비, 면접교섭에 관한 부분 을 파기한다뷻며 사건을 원심 법원으 로돌려보냈습니다(2021므12320등). 재판부는 뷺법원이 민법 제837조 4 항에 따라 미성년 자녀의 양육자를 정할 때는 미성년 자녀의 성장과 복 지에 가장 도움이 되고 적합한 방향 으로판단해야한다뷻고전제한후, 뷺별거 후 상당기간 동안 미성년 자 녀, 특히 유아를 양육해 온 양육상태 를 변경해 상대방을 친권자·양육자로 지정하는 것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지정하는 것이 현재 의 양육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보다 미성년 자 녀의 건전한 성장과 복지에 더 도움 이된다는점이명백해야한다. 한국어 소통능력이 더나은쪽이 자 녀 양육에 적합할 것이라는 추상적이 고 막연한 판단만으로 외국인 배우자 의 양육적합성을 불리하게 판단하는 것은옳지않다. 공 교 육 등 을 통 해 미 성년 자 녀가 한 국어를 습득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소 통능력이 미성년 자녀의 성장과 복지 에 중 요한 의미 를 가 진다 고 보 기 어 렵 다.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어 소통능력 또한 사회생활을 하며 노력한다면 향 상될 수 있 다뷻고 판결 하였 습니 다 . 위 대법원 판결은 두가지 점에 주목 할필요가있는데, 그 첫 번째는, “양육상태를 변경해 상대방을 친권자·양육자로 지정하는 것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지정하는 것이 현재의 양육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보다 미성년 자녀의 건 전한 성장과 복지에 더 도움이 된다 는 점”, 즉, 양육상태 변경을 쉽게 인 정해서는안되다는점, 두 번째는, “한국어 소통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외국인 배우자가 자녀 양육에 상대적으로 부적합할 것이라 고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점”이라고할것입니다. 양육자 지정에 있어 고려해야 할 요 소가 무엇인지와 외국인 배우자의 양 육 적합성 판단에 있어 한국어 소통 능력이 어떻게 고려돼야 하는지에 대 해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 할것입니다. 외국인배우자한국어소통능력부족,양육권박탈부당 [법률칼럼] 박 병 규 법무법인이로대표변호사 며칠 있으면설 명절을 맞이하여떡 국 한 그릇을 먹게 되고 자식과 손주 들로부터 세배를 받으면서 나이도 한 살 더 먹 게 된 다 . 나 이 를 먹 는 것 이 아 쉬울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반드시 슬픈 일만은 아니다. 값을 치르고 살 수 없는 고귀한 삶의 연륜이 쌓이기 때문이다. 고귀하고 품격 있는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표현들은, 존경받을 만한 인품을 지닌 분들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나도 꿈꾼 적이 있다. 그 렇 게 살 수 있 을 거 라 고 나 스 스 로 에 게자기최면을걸어보기도하였다.가 끔씩 믿음에 부합이라도 하듯이 흉내 를 내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위로 도하여보았다. 새해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보다 보내야만 하는 저무는 해가 더 크게 보여 여러 생각이 든다. 가장 먼저 찾 아든 것은 생각한 대로 살지 못한 후 회이다. 그때 이렇게 했다면, 그때 이 런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하는 생각 에 설 날 을 며 칠 앞 두 고 떡 국 먹 을 생 각과 손주들의 세배 받을 생각을 하 면서 지금의 모습은 아닐 텐데 생각 할수록후회는점층적으로증가한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곱게 늙어 보이는 노부부를 보거나 나잇값하고 사는 분들 을 만나면 부러움을 넘어 나도 저럴 수 있을까하는마음을아직도버리지못하 고산다.하지만금방생각을거두어들인 다.지금까지그렇게살지않았는데갑자 기 변할 수도 없고 몇 번 흉내를 내어보 아도오래가지못하고있다는것을여러 번 경험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모습으 로 나이를 먹을 수 있을까'이미 답을 알 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게 쉽지 않아서 그런삶이얼마나많은실천을요구하고 자신에게 한없이 엄해야 하는지를 알기 에일찍포기했다. 요즘 나 같은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럼 즐겁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나 를 보는 것 같 아서 부끄 럽다 . 나에 게는 관대하면서상대방에게는끝없는잣대 를 가져다 대는... 그걸 넘어 나이만 먹 어 노욕만 부리는 사람을 보면 나를 보 는 것 같아 고개를 돌리고 마는데 어느 순간 그럴 수도 있지 맞장구를 치고 있 는 나 를 본 다. 이 웃의 불편 함에 눈 감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다. 나에게 그런마음이있었는지조차더듬어지지 않는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반복 되다 보니 원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나 자신은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만날 수 없을것같다. 한때 나도 원로라는 이름에 어울리 는 삶을 사는 사람들처럼 늙고 싶었 다. 나만 아닌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 고가끔세상걱정도하고한발더나아 가서 내일 을 바 라볼 줄 아 는 혜 안도 가 져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생각만으로 끝나고 여기까지 왔다. 이런 후회가 뒤 늦게 귀가 순해질 나이에 이르러서야 찾아오다보니아쉽기만하다. 자신이하는일에서원로를만날수있 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비록 내가 원 로는되지못할망정내가하는일에서이 런 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분들마 저만나지못하고나는그런이름은가까 이하지도못한채살아왔다면삶이통째 로부정당하는기분이들지않을까.하는 생각을하여보기도한다. 며칠 지나고 나면 또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고 맙고 고마워해야 하는데 무서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바랄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고 남은 시간 살았으면 하는 마음 이다.인생은80부터라고말하는시대 이니말이다. 핵가족 사회로 변화하면서 가장 두 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 대화의 부 재다. 새해에는 가족과 지인들 간에 더 많은 대화를 하여 소통도 좀 더 많 이 하 고 좋 은 일 도 조 금 이 라 도 더 많 이 하여 가족들과 나를 알고 있는 모 든 지인들 그리고 후손들로부터 좀 더 인정받고 존경 받는 원로가 되기 위한 시발점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다짐하여 보기로 하면서 설날 아침을 맞이하고싶다. 븮설날븯 떡국 한 그릇을 더 먹는 가치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간절곶거친암벽에 달빛이마를부순다 의지로내달린파도 수평끝에이르러 불에서 막달군햇덩이를 조심조심끄집어낸다. 꽃잎으로온통꽃잎으로 수평위에되깐다해도 설령착한사슴의피로 도배를한다해도 이보다 선한색깔의 핏물일수있을까. 한 가 지 족 한 뜻 으 로 신새벽을달려온사람들 웃음도내면울음도 소 원 그 마 저 다 잊 은 채 멍하니 그냥멍하니 입만쩌억벌릴뿐이다. 간절곶해맞이 박영식 光陰促老恐加年(광음촉로공가년) 세월은늙음을재촉하니나이가더함이두렵고 惜歲幽懷豈有邊(석세유회기유변) 해가는서운함이어찌끝이있으리오 窓外臘梅春氣到(창외랍매춘기도) 창밖의섣달매화는봄기운이이르고 壁頭曆紀節時遷(벽두력기절시천) 벽에걸린달력은절후가옮기네 欲忘世事勤詩作(욕망세사근시작) 세상일잊으려부지런히시를짓고 自慰心愁數酒緣(자위심수삭주연) 시름을위로코저자주술과인연하네 今覺昨非吾大悔(금각작비오대회) 지난잘못늦게깨달아후회도크지만 長江流逝 悽然(장강류서총처연) 장강은이미흘러가모두가서글프라 惜歲幽懷(석세유회) 葛田 朴聖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