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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월31일 토요일 9 (제175호) 종합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舊 疑 難 解 (구의난해) 옛의혹을풀기어렵다는뜻. 본 사자성어(四字成語)는 필자가 스 스로 만든 것이다. 우리고을 장성에 있 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우동사의 주 벽 ( 主 壁 )인 하 서 김 인 후 선 생 의 두 번 째 할머니가 우리 집안에서 가셨기에 선생 은 우리 집 선대(先代) 외손이다. 이러 한 관계에서 하서선생 어렸을 때에 우리 집안의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는 것과 벼 슬길에 나가기 직전엔 정혜공의 도움도 있었을 것이다. 라는 설이 내려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관계가 있는 두 가문 이기에 하서 선생은 족인(族人) 김인후 (金麟厚)라는 것을 밝히고,정혜공 묘지 명(墓誌銘)에서 깨끗한 금(金)인양, 굳 은 옥(玉)인양 마음을 길러 행동을 제제 하여 검약하고 겸손하여 해로운 소인배 들과 어울리지 않았네,조상님께지극한 영화였고,사후에도나라님은총특수하 였어 후손들이여 노력 할지어다 계속된 영화 막힘없었으면 한다.(金精玉栗 畜 內制外 約奉卑牧 不交于害 榮窮祖先 數 異身後 哉承慶 勿替永久)는 아름다운 글을 쓰셨다. 그 뒤 정혜공의 아우가 죽 자 박 씨 아 저 씨 수 공 의 만 사 (挽 朴 叔 守 恭)를 네 편이나 지었으니 만사의 내용 은이렇다. 『첫 번 째 는 참 찬 공 맑 은 덕 이 름 높 았 으니 남긴 바람 나약한자 완악한자 일깨 워 주누나, 상체 꽃이 절반은 떨어졌는 데얼음눈이계산에가득하도다 두 번째 우리 집에 숙부가 계셨는데 출생 년이 같으다고 늘 말씀 했네 지하 라 응 당 멀 지 않 을 터 이 니 작 은 정 성 이 만사속에부치나이다. 세 번 째 송 추 아 래 죄 를 짓 고 있 는 처 진데 자주 와서 죄진 나를 위문 하셨지 요 간곡한 뜻 갚지 못해 부끄러우니, 좋 은때모일것을생각했다오 네 번 째 노 령 에 쓸 쓸 한 영 정 이 펄 럭 이 니 용 구 라 서 지 하 에 감 추 겠 구 려 , 인 간 이 란 육 십 년 을 살 다 가 는 데 지 하 에 선 몇 천 년 산 다 지 요 』 라 고 되 었 다 . 필자는 일찍이 문중 어른들의 주고 받은 말씀을 들은바 있었으니 곧 위에 서 밝힌 정혜공의 묘지명과 정혜공의 아우 수공(守恭) 님의 죽음을 애도하 는 만사도 있는데 정혜공의 형님 하남 처사 경기전 참봉이신 수온(守溫) 님 을 위한 기록이 하서 문집에 없다는 것 이다. 최근 하서 선생의 후손인 만암(晩巖) 김진웅 님은부산에서 사 업으로 크게 성 공할 뿐 만 아니라 문필(文筆)을 겸비한 큰 학자가 되었다. 부산의 사업을 정리 하고 고향인장성 북이면 묘동에서 정사 를 세우고 여생을 보내는데 어느 날 하 서께서 우리 선조 하남처사와 노닐면서 지은 시를 발견 하였다는 기쁜 전화를 주시면서 그 시를 작품으로 써 놓았다 는 것이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곧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예의를 갖추어야 하겠기에 문중회장인 금산(錦山) 박 균갑 님과 지난 5일 묘동을 방문했는 데 만암께서 증 군직(贈君直)이라는 오언율시(五言律詩)를 화선지 반절과 합죽선에까지 쓰고 초손 노강(肖孫 蘆 江)에게 준다고 까지 기록하였으니 부 족한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 너무나 감 사했다. 집에 돌아와 참고한 결과 이십여 세 (歲) 높은 선외숙(先外叔)이라는 것과 시 제목과 내용으로 보아 아니다는 것이 며,그 당시 자함(字啣)을 군직(君直)이 라 호칭한 분이 나의 선조 하남처사를 비롯 정 송강의 장인 유군직(柳君直)유 미암의 처남 송군직(宋君直) 세분이 있 었다는 것이다. 그 시 제목에 붙인 증 (贈 ) 자 는 친 구 또 는 연 하 를 상 대 로 쓴 것인가 하면 그 시(詩) 내용은 무등산 한벽당 근처에 사는 친구와 서로 만나 노닐다가 헤어진다는 것으로 되었으니 이 시(詩) 앞에 유 군직이라는 시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만암이 써준 시제의 군직은 유 군직이 확실하며 하서께서 외 숙 수공 님의 죽음에 쓴 만사를 자상히 보면 하남처사님은 장수를 누리신 듯 하 다.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박 종 부 기관지확장증이란 지름 2mm보다 큰 기관지벽의 근육 및 탄력 성분의 파괴로 인해 근위(부) 기관지가 영구 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 벽이 손상을 받아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 면 폐 의 세 균 및 먼 지 등 에 대 한 청 소 기능에영향을끼칩니다. 정상적인 기관지 내벽은 점액으로 덮여 있어 외부에서 흡기시에 들어온 세균, 먼지 등이 점액에 부착됩니다. 이 점액들은 섬모라는 작은 털에 의 해서 밖으로 운반되어 가래라는 형태 로입을통해배출됩니다. 감염 혹은 기타의 이유로 섬모들이 손상을 입게 되면 점액이 잘 배출되 지 않게 되고 오히려 세균의 번식장 소가 됩니다. 세균의 번식에 의해 기 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면 결 국은 기관지가 파괴되어 늘어나게 됩 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영구적 으로 늘어나게 되는 병으로 여러 가 지 치료를 통해 증상의 조절 및 합병 증의 치료는 할 수 있지만, 늘어난 기 관지는 다시 정상 상태로 복귀할 수 없는비가역적인질병입니다. [증상]기관지확장증으로인한증상 은 몇 개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 됩니다. 누웠을 때 평소보다 더 심하 게 기침합니다. 기침할 때 진한 녹색 또는 노란색의 가래가 많이 나오며, 때에 따라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 다.숨을 쉴 때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도 하며,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고 숨 이 가쁩니다. 븮곤봉지븯라고 불리는 손 톱 이상 증세 및 손가락 끝부분이 커 지는증상이나타나기도합니다.특히 체 중 감 소 및 빈 혈 등 만 성 감 염 의 합 병증을보입니다. [인체파동원리]로볼때기관지확장 증은 뇌의 오작동으로 인한 것입니다 감기나 기관지염 같은 어떤 기관지를 좁아지게 하는 원인이 상당 기간 동 안 지속될 때 호흡 곤란을 느끼게 됩 니다. 사람의 뇌는 호흡곤란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관지를 확장할 필요를 느낍 니다.이때뇌는오작동하여과도하게 반응하여 필요 이상으로 기관지를 확 장하려합니다. 기관지가 많이 늘어나면 좋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어 난 기관지는 섬모 운동이 떨어지고 기관지 점액의 배출이 늦어져서 가 래는 배출되지 않고 오히려 염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심한 경우 이차적 으로 폐렴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또한 늘어난 기관지는 주위에 있 는 폐와 다른 기관지를 압박하여 오 히려 호흡곤란이 더 심해지게 됩니 다. 그러면 뇌는 기관지를 더 확장하 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러한 오작동 에 결과는 악순환을 반복하여 만성 적인 기관지확장증이라는 병에 걸 리게 됩니다. 기관지확장증은 의학적으로 불치 병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종부파 동 원 리 로 볼 때 기 관 지 확장증을 치 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감기나 기관 지염 같은 질환들을 잘 치료하여 뇌 가오작동하지않도록해야합니다. 또한 기관지 확장증으로 진행되었 다면 폐와 기관지에 와있는 오작동 의 힘을 종부파동원리로 적절하게 해소하여 더 이상 뇌가 오작동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뇌가 오작동 하 지 않으면 확장된 기관지는 조금씩 줄어들게 되며 이차적인 염증도 사라 지게됩니다. 더불어 연관된 장기들도 함께 치료해 야하며필요한경우의학적인약물치료 도 동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을 제 거한다든지기침을줄위기위해서는당 분간약물이필요할수도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 의 학 상 식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자료제공:인체파동원리창안자박종부 문의:010-2336-7582 아파트단지 신축 등 시행사업의 과 정에서 매우 큰 금액의 대출이 일어 나게 됩니다. 이 때 금융사들이 대출 관련 이자 외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 는 것이 일반적인데, 문제는 그 수수 료가상당히고액이라는점입니다. 최근 금융사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 이낸싱(PF) 과정에서 시행사에 부당 하게 과한 수수료를 물게 했다면 이 를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와, 이 를소개하고자합니다. 주택건설업, 건설시행사업 등을 하 는 A사는 서울의 모 지역에서 공동주 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 을 추진했습니다. B증권은 투자자문 업과 PF 대출업무, 대출 주선업무 등 을 하고 있고, B캐피탈은 대출업무 등을, B화재는 보험업과 자산운용업 등을하는회사들입니다. B증권은 2016년 6월 자신을 포함해 B캐피탈, B화재해상보험 등으로 구 성된 “소위 대주단”을 꾸려 A사가 추 진하는 공동주택 등 신축사업 자금으 로 1,500억원을 PF 대출하고, C건설 은 공동주택 등을 시공하기로 하는 븮대출 및 사업약정(1차 PF대출 약정) 븯을체결했습니다. B 증 권 은 또 A 사 에 연 1 0 %의 이 자 를 받고 40억원을 추가 대출하는 ‘2차 PF대출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이 과 정에서 A사는 B증권에 ‘1,2차 PF대 출 약 정 ’에 관 한 자 문 대 가 로 선 급 금 융자문수수료 40억원, 후급 금융자문 수수료 30억원을 지급하고, ‘1차 PF 대출 약정’을 주선해준 대가로 금융 주선수수료 7억 5,000만원을 지급하 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급 대출 취급 수수료와 대출약정 수수료 지급 도약정했습니다. 이 후 A 사 는 뷺PF에 대 한 이 자 외 에 도 별도 금융수수료를 물게 되었는 데, 1,500여억원의 10%에 해당하는 1 50여억원을 수수료로 지급하도록 하 는 것은 지나치다뷻며 B증권 등을 상 대로소송을제기하였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2-2부는 A사가 B 증권, B캐피탈, B화재해상보험 등을 상대로 제기한 금융수수료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취 소하고 뷺B증권은 A시행사에 23억여 원을지급하라뷻는취지의원고일부승 소판결을했습니다(2020나2034880). 재판부는 뷺위임계약서에 보수액에 관해 약정한 경우 수임인은 원칙적으 로 약정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 는 것이 원칙이지만, 위임의 경위, 업 무 처리의 경과와 난이도, 투입한 노 력의 정도, 위임인이 업무 처리로 인 해 얻 게 되 는 구 체 적 이 익 등 을 고 려 할 때 약정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해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형평의 원칙에 반한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 는 때에는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 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있다뷻고전제한후, 뷺선급·후급 금융자문수수료 및 금 융주선수수료 약정에 따라 B증권이 A사로부터 수령한 77억 5,000만원은 B증권이 수행한 구체적 위임사무의 내용 등에 비해 부당하게 과다해 신 의성실의 원칙이나 형평의 원칙에 반 한다. 수수료 액수를 약정상 각 수수 료의 70%로 감액하는 것이 상당하다 뷻고판단하였습니다. 나아가뷺B증권은븮사업의위험성이 높아 수수료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븯고 주장하지만, 대주가 감수하는 위 험은 기본적으로 이자나 대출약정수 수료에 반영되는 것이고 위임사무에 대한 대가인 금융자문수수료와 금융 주선수수료는 업무의 내용와 난이도 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어서 대출에 따른 위험의 인수 등과 직접적 관련 이없다뷻고판단했습니다. 계약자유의 원칙상 위임계약에서 약정한 수수료는 전액 지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시행사업과 관련하 여 매우 고액의 수수료가 지급되는 것이 거래의 현실인 바, 이는 시행사 업의 긴박성 등에 의하여 시행사 입 장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고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경우가 다반사입 니다. 위 판결은 법원이 적극적으로 그 내 용을 들여다보아 30%를 감액하였다 는데,그의미가있다고할것입니다. 금융사프로젝트파이낸싱(PF)수수료,과다하면반환해야 [법률칼럼] 법무법인이로대표변호사박병규 필자가 70여년을 살아오면서 보고 배운 것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가장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일상의 바쁨 속에서도 동네 이웃뿐만 아니라 지인들 만나 부모, 자식에 대한 안부를 묻고 애경 사에 참석하여 축하할 일은 축하하고 슬퍼할 일은 함께 슬퍼하며 “희로애 락”을 함께 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약 10여년 전부터 점차 사람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웃이나 지인 보다는 애완동물에 대해 더 큰 관 심 을 갖 더 니 지 금 은 세 집 중 한 집 이 반려동물을 키울만큼 동호인 수가 크게늘었다고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의 생활방 법이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 맞게 적 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다.그런데걱정되는것은인간 관계가 우선시되는 공동체속에서, 사 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도와주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 되는데, 어떻 게 하다가 사람이 사람보다도 반려동 물에게 마음을 더 의지하고 위로 받 아가면서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느냐 는것이다.필자가반려동물과관련하 여 보고, 느끼고, 겪은 2가지를 그대 로 표 현 하 여 보 면 , 몇 년 전 필 자 의 처 제 집에 다니러 간 일이 있었는데, 현 관문을 여는 순간 냄새에 민감한 필 자는 반려견을 키우는 관계로 비리하 게 나는 냄새를 맡으면서 위생상으로 는 아 무 이 상 없 는 지 , 반 려 견 의 털 이 빠지는 것에 대하여는 어떻게 처리를 하고 배설물 관리는 철저히 잘할까, 반려견을 집안에서 키우면 사람에게 위생상으로는 이상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강하게 하였으며, 또 하나 느 낀 것은 반려견은 저렇게 좋아서 안 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목욕도 시키 고, 영양식과 간식도 좋은 것만 사다 가 주고 키우면서 나를 낳아주고, 키 워 준 부모가 생전에 살아계시는 동 안에 반려견에 하는 것에 비하여 얼 마나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순간 필자도 부모가 살아계시는 동안 너무 잘못한 것에 대하여 뼈저리게 죄책감을 느낀 일이 있었다. 또 하나 는 필자가 어느 단독주택 단지에 조 성된 조그마한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데, 초등학생이 반려견을 안고 나와 같이 노는데, 그 반려견을 땅에 내려 놓은지 몇분이 안되어 끙끙거리 며 소리를 내니까 학생이 얼른 안아 주니 금시 조용해졌다. 다시 내려 놓 으면 또 안아 달라고 소리내고, 먹는 것도, 반려견의 주인공은 수시로 주 면서 토닥거려주고 털을 쓰다듬어 주 고 꼭 껴안아주고 하는 것을 보고 어 떻게 하여 어린 학생이 반려동물에게 저렇게 많은 정성을 쏟아 반려견을 사랑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반 려동물이 하자는 대로 하여 주는 것 이 꼭 반려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보기보다는 필자가 보 고 느끼기로는 반려동물이 해달라고 하면 무엇이든 해주는 반려동 물의 주 인이아닌 “시종”이라는단어가맞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한 편 그 학 생 이 부 모 나 형 제 가 안 아 달 라고 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할 때 반 려견에게 하는 것처럼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안아주고 예뻐하여 줄 수 있 을까? 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 하면 서많은생각을하게만들었다. 필자는반려동물을키우는젊은이들 에게 말하고 싶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말고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반 려동물에게 주는 관심과 사랑 만큼 주 변 사람에게도 준다면 반려동물에게 얻을 수 있는 것보 다 더 많은 것 을 사 람 으로 부터 얻 을 수 있고 행복 할 수 있 다 고 확실 하게 말해 주고 싶 다. 부디 반 려 동물 보다는 사람을 더 중시하고 사람 과 사람 끼리 더욱 의지 하여 허 탈하 고, 외롭고,힘이들고,어려울때사람으로 부터 위로 받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 지 않을 까? 하 는 것이 팔지 의 생각 이 다.결코반려동물을키우지말고,가까 이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에게 너무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고 세 상을 살아가면서 필수가 아닌 선택적 으로 가까 이 두 고 보 살피 며 살 아야 된 다는것이필자의생각이다. 지나치게 반려동물에게 정을 주고 사랑을 주느라 정작 더 소중한 가족 의 소중함을 깜빡 잊어버리거나, 관 심이 필요한 부모, 형제 또는 지인과 의관계가훼손될까염려된다.가족간 에 사랑을 나눌 시간과 기회를 실기 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과의 관계 도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여 지나치게 반려동물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사람 에게 사랑을 주고 받는 그러한 세상 이되기를필자는간절히바란다. 반려동물의“시종”이사람?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바닷가에서살아온지 어언 24년 이젠백사장도정이들었다 집에서5분거리 조석(朝夕)으로 파도가반겨하루를힘차게열어준다 자원을아껴서물러줄유산인데 국제불꽃대회가 끝난뒤이거나휴가철이지나면버려진양심들로 몸살을앓는다 새마을문고회원이되어몇번이나자원봉사를 하면서 쓰레기를치우다보니 미래도밝아오고아름다운휴양지가된다 바닷가에서 박 경 인 夏至江山一色靑(하지강산일색청) 하지강산이일색청하니 繁陰綠樹作生屛(번음록수작생병) 번성한그늘푸른나무가산병풍만들었네 農夫到處移秧野(농부도처이양야) 농부는도처에서들에모를심고 田婦中時設食汀(전부중시설사정) 전부는때를맞춰물가에서점심을베푸네 唱律高樓淸韻促(창률고루청운촉) 률을노래하는고루에는맑은운을재촉하고 坐禪古寺晩鐘聽(좌선고사만종청) 좌선하는고사에는늦은종소리가들리네 敍懷嘯詠猶非盡(서회소영유비진) 회포를풂고시가를읊음이아직끝나지도않는데 細雨無情下夕亭(세우무정하석정) 무정한가랑비는석양길정자에내려주네 夏至(하지) 葛田 朴聖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