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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쌓은 이 일생에 외롭지 않고 도를 닦은 이 후세에 만인의 사표가 되는데 여기 실로 외롭지 않게 살고 간 이가 계시니 동학의 원로이며 천진교의 법도사인 현암 유인영 선생이 그이시다. 선생의 본관은 문화이며 고려 개국공신 대승공의 30세손이오. 이조 세종조 우의정 하정 선생의 18세손으로 단기 4198년 5월 3일 황해도 문화 구월산 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