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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봉(萬歲峯)
보현동 동쪽 뒷산인 해발 307m 산봉우리를 말한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같은 해 4월 8일 서당(書堂)훈장이었던 용곡 허후득과 그리고 이봉하는 분연히 일어나서 전 마을 주민들이 만세봉에 올라 격렬한 만세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왜경에 잡혀 고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허후득과 이봉하는 주동자로서 모진 고문을 당하였고 옥살이를 하였다.
그 후 이 산봉우리를 마을 사람들은 만세봉이라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