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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는 글
대저 조선혁명가 단재 신채호선생은 조선상고사를 집필한 천재적 사가로 황성신문등의 주필로 할약한 지사 언론인이요 꿈하늘등을 집필한 탁월한 문필가이다. 강도 왜로는 조선의 국호와 국권과 국토를 강탈하고 산업자본과 가렴잡세로 조선민중의 재산권을 박탈하였다. 그뿐인가 조선의 청년들을 저들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젊은 처자들은 군위안부로 잡아갔다. 나라잃은 백성들은 이국의 거친 광야를 바장이다 굶어죽고 광복전쟁의 애국열사는 저들의 모진 칼날아래 하나둘 죽어가니 저들의 만행을 어찌 손가락으로 헤아리겠느냐.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조선민중에게는 생존권 자체가 의문이거늘 외교론이나 준비론이나 자치론을 부르는자 누구냐 아 강도 왜로의 압제아래서 조선민중이 해방되는 길은 오직 민중 직접 폭력혁명뿐이다. 조선의 형제들아 조선 낫이되고 죽창이 되라. 총탄이 되고 폭탄이 되라. 적의 일체 시설을 파고하라. 조선 총독및 각 관공리 왜왕및 각 관공리 정탐노 왜국적을 살상하라. 그대들이 꽃잎처럼 떨어진 황토위에 고유한 조선 자유스런 조선민중 민중적 경제 민중적 사회 민중적 문화의 조선을 건설하라. 단재 신채호선생은 동방 무정부주의 동맹의 일원으로 맹약하였고 스스로 광복전선에 폭탄이 되어 옥중 순국하였다. 서릿발 장부한을 이국 하늘에 남긴채 철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민족자주를 민족통일을 세계속에 민족공영을 맹세하자. 가슴에 복받치는 붉은 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