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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칠현산의 철따라 바뀌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울창한 숲에 고풍스러운 칠장사가 안겨 한적한 풍광을 연출한다.
칠장사는 손때가 묻지 않아 찬찬히 살펴봐야 할 보물들이 많다. 칠장사에서 약 200m 앞쪽 길가에 전국에 몇 개 없는 철당간이 서있고, 진흙소조로 만든 사천천왕상이 찾는 이들을 압도한다. 화려한 조각솜씨를 미루어 보면 8세기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우수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칠현산. 칠장산군의 하나로 백두대간 중 금북정맥에 속한 산이다. 높이는 높지않고 산의 폭이 크고 숲이 울창하여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칠장산과 칠현산, 덕성산은 능선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세산을 이어 종주할 수도있다. 신증동국여지승라에 칠현산은 현 남쪽 15리 지점에 있다고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산기슭에는 칠장사라는 사찰의 현판. 당간에는 칠현산이라는 산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