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page
88page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며
흘러가버린 역사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줄 알았습니다.
쓰리고 아픈 역사
생각하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알기 전에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할머니들의 가슴속 아픔은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살짝만 건드려도
눈물로 넘쳐났습니다.
이제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될 쓰라린
우리 역사를 뒤돌아보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웁니다.
2018년 3월 1일
10만 시민들의 만들어가는
동두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