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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순국(自靖殉國)은 나라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투쟁이다. 그 핵심 명분은 황제와 의리 지키기, 나라와 의리 지키기, 겨레와 의리 지키기였다.
나라가 망하던 무렵, 전국에서 목숨을 끊은 순절자는 90명 안팎이다. 이름과 출신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인물은 대개 70명 정도인데, 그 행적이 증명되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인물은 61명이다.
김순흠(1840-1908)은 안동유림 가운데 자정순국의 선두를 치고 나간 인물이다.
출처 : 김희곤(안동대 교수/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안동 유림의 자정순국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