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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문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루려고 온 민족이 독립만세를 부르짖으며 시위를 벌인 3.1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시작하여 점차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우리 고장에서도 여러 독립지사들의 주도로 3월 18일 광적면과 남면 및 양주 일대 주민 950여 명이 광적면 가납리 732번지 14호(지금은 동소 40호 41호)일대의 논에서 일본 헌병들과 충돌하여 이때 주도하던 애국지사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이 저 야만적인 왜병의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있었다. 이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장에서는 다시 4월 3일 1,400여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계속했다. 이러한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길이 본받기 위해 3.1운동에 동참했던 백인현옹의 발의와 추진회장 및 지역 제현 여러분들의 뜻이 합하여 1985년 4월 9일부터 기념비 건립을 추진했다. 원래는 기념비를 만세배미(萬歲沓)에 세우려 했으나 터를 확보할 수 없어서 가납리 709번지에 하천부지를 매립하여 1986년 6월 18일 가래비삼일운동기념비를 세웠다. 그 뒤 기념비 보존위원회가 구성되고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하여 3.1운동의 애국정신을 선양했다. 마침내 가래비 만세배미가 공원지역이 되어 이 유적지를 되살리고자 서기 2004년에 순국기념사업회를 발족하여 조태훈 회장의 열의와 권영환 박상익 이안교 이종규 이채용 정용철 등이 이 현장의 정의로운 역사를 보존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는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피흘리고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받들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양주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비 건립을 주선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양주시장의 각별한 협조와 이 지역에 도의원 시의원에 협력 및 각지역 유지인 김정식 박경남 박성복 유영도 윤지혁 조병갑 조선영 채수갑 최준원 허진행 등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내 제현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으며 양주시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모두가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리고 후세 교육에 도장으로 승화시키어 국력 신장에 이바지하고자 함이다.
단기 4340년(서기 2007년) 5월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연구위워 서종태 지음
조형물 규모 비신폭 1.1m 높이 6m 총공사비 2억 8천만원 공원면적 1.546㎡ 봉화 1.2m 1.5m 시지원 2억 5천만원 비지단 225㎡ 병풍석 10m 2.5m 제현성금 3천만원 좌대폭 4.1m 높이 2.5m 기공 2006.9.28. 준공 2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