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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은 다 내다. 적이 보니 어린 녀학생이다. 일은 크다. 나는 적다. 온갖 악형을 다하며 누가 한 것을 대라고 하?으나 오즉 내다라고 할 뿐이었다. 그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씨 그 자리에서 총살을 당하고 유관순은 끝끝내 굴하지 아니하야 얼마 아니하야 궂기니 잡히던 이듬애 구월이다. 처음 일어나던 날 유씨집 부부보다 먼저 김구응은 그 어머니 최씨와 모자 함께요. 조인원, 김상헌, 서병순, 박상규, 전치관, 한상필, 윤희천, 유중오, 윤태영, 이성하, 박병호, 신을우, 박유복, 박영학, 방치석(방치성) 박준규다. 한날